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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의 아름다운 근육박창희의 비만 Exit | 텐텐 감량계획서 ❻
[275호] 2018년 02월 09일 (금) 12:45:18
박창희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hankookjoa@hanmail.net
   
▲ 열량만 줄인 다이어트로는 곡선이 살아나는 예쁜 몸매가 될 수 없다.[사진=뉴시스]

텐텐 프로젝트는 10주(70일) 간 체중 10㎏을 감량하는 계획을 의미한다. 이 목표의 달성 여부에서 본인의 노력이나 의지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것은 다이어터의 비만 정도다. 체중이 0.1t에 육박하는 사람이 60㎏ 정도의 체중을 가진 자에 비교해 10㎏ 감량이 훨씬 쉽다는 얘기다. 이 시점에서 독자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하며 필자는 이 계획을 일부 수정하고자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시점의 체중에서 10%의 체중을 덜어내는 것으로 말이다. 텐텐 프로젝트는 맞지만, 뒤의 10은 이제 ㎏이 아닌 %다. 자신의 체중, 이를테면 63㎏에서 감량을 시작했다면 그 사람의 10주간 감량 목표는 6.3㎏이란 얘기다. 감량에 그치는 게 아니라 감량 후 체중을 평생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녁 7시 이후 금식 지침을 제야의 종소리 이후 아내는 잘 지키고 있다. 배달 음식을 금지하고, 외식은 주 1회로 제한하는 등 가정의 정책(?)도 변화했다. 된서리를 맞은 건 쌍둥이 녀석들이다. 밤이 되면 녀석들은 예외 없이 공복감에 시달린다. 야식이 없어진 현실을 인식한 녀석들은 저녁 식사를 넉넉히 하려고 애쓴다. 야식을 기대하고 본식사를 소홀히 하던 태도와 달라진 모습이다. 
 
결국 다이어트는 무엇인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더하기가 아니라 기존의 나쁜 생활 습관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빼기라 할 수 있다. 단언컨대 이 세상에 다이어트 명약은 없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식습관 등 생활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야식을 끊고 올바른 식이 패턴을 실천하는 아내에게 필자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열량만 줄인 다이어트로 만든 몸매는 Body shape가 살아나지 않으니 반드시 지방이 빠져나가는 부위의 속 근육을 함께 만들며 나가야 한다. 그래야 체지방, 체수분 등 신체조성비(Body composition)가 급격히 달라져 피하가 소매처럼 처지는 근육의 탈해골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이다. 단지 음식만 줄인 몸매는 그저 밋밋할 뿐이지만, 근육을 붙여가며 만든 몸은 곡선과 볼륨감이 살아나는 예쁜 몸이 될 수 있다.
 
대표적 사례가 대한민국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다. 그녀는 폭발적 스피드를 요구하는 경기 특성상 체지방이 적고 근육량이 많은 몸을 유지하고 있다. 언젠가 이 선수의 드레스 화보를 본 적이 있는데 단단하게 넘치는 근육을 약간의 지방으로 감싼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고 있었다. 근육을 선물, 지방을 포장지로 비유한다면 선물은 풍부하게, 포장지는 그 선물을 보호할 정도로 적당하면 된다. 
 
음식 조절과 더불어 수의적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는 저항 운동이 같이 이뤄져야 함을 충분히 이해한 아내는 이 지침을 잘 따르고 있다. 무엇을 하기 전 그 행위의 당위성을 이해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한달 가까이 아내는 잘 해내고 있다. 다음호에 그 변화를 수치로 확인해보자. <다음호에 계속>  
박창희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hankookjoa@hanmail.net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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