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가상화폐 옭아매자 가격 ‘뚝’
[Weekly Global] 가상화폐 옭아매자 가격 ‘뚝’
  • 강서구 기자
  • 호수 276
  • 승인 2018.02.13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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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날개 없는 추락
▲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7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사진=뉴시스]

[비트코인 날개 없는 추락]
가상화폐 옭아매자 가격 ‘뚝’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했다. 미국 CNBC는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가격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6587.47달러(약 721만5910원)까지 곤두박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기록한 5857.32달러(약 641만84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과 함께 다른 가상화폐의 가격도 줄줄이 하락했다. 그 결과, 전체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크게 쪼그라들었다. CNBC는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불과 24시간 만에 600억 달러(약 65조원)가 증발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건 세계 각국이 가상화폐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한국ㆍ중국ㆍ미국ㆍ일본ㆍ인도 등이 규제 방안을 내놓았다. 여기에 규제에 동참하기 시작한 글로벌 대형은행의 행보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최대 은행 로이드 뱅킹 그룹은 4일(현지시간) 자사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드뱅크에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3대 은행도 자사 신용카드를 이용한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했다.

[트럼프 욕먹은 이유]
英 의료보험 비판했다가 ‘된서리’

“영국의 ‘전국민 의료보험(NHS)’이 재정적자에 시달리면서 사람들이 항의 행진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보편적 국민의료보험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참으로 형편없고 개인적 특성이 사라진 보험을 한답시고 세금을 왕창 올리려 한다. 관둬라!” 미국 폭스뉴스가 “런던 시민 수천명이 지난 3일(현지시간) ‘NHS 납입금이 높다’면서 정부의 지원금 증액을 요구하는 행진을 벌였다”고 보도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적한 말이다.

영국 여야 정치인들은 즉각 트럼프의 지적을 반박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위에 참여했던 그 누구도 (의료보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시스템에서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도 대변인을 통해 “나는 NHS를 자랑스러워 한다”면서 “NHS 기금은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가을 예산에서 28억 파운드의 여유분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 역시 트위터에 “사람들이 시위를 벌인 것은 우리의 NHS를 사랑하고, 보수당이 NHS에 하는 일을 증오하기 때문”이라면서 트럼프의 지적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사양길 접어든 日 제지업]
스마트폰 탓에 종이가 죽네

일본 제지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정보통신기기의 발전으로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트렌드가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일본제지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일본 내 종이 수요는 지난해보다 2% 줄어든 1438만여t에 그칠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종이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한 2006년과 비교하면 26%가 줄었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수요가 줄면서 제지업체들이 잇따라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지난 5일 일본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2위 제지업체 니혼세이시는 올 상반기 안에 2개 공장에서 각각 설비 1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신문지를 생산하는 자회사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다른 일본 제지업체 주에쓰펄프공업도 오는 3월 생산설비 1개를 가동 중단할 예정이다.

NHK는 “기업체들이 업무 시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고, 신문ㆍ잡지 등을 스마트폰으로 읽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종이 수요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제지업체들은 새로운 수익 원천이 될 수 있는 사업 개척에 서두르는 등 사업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EU ‘인터넷 거인’ 옥죄기]
페북, 클릭수 따라 세금 낼지도…

유럽연합(EU)이 글로벌 인터넷 기업에 대한 세금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분과위원장은 “3월 인터넷 기업 대상 세금규제 재정비 계획을 발표하겠다”면서 “클릭수, 광고비, 최종수익 등 다양한 지표를 마련해 인터넷 기업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의 세금 규제안에는 이른바 ‘GAFA’라 불리는 구글ㆍ애플ㆍ페이스북ㆍ아마존을 비롯한 인터넷 기업과 에어비앤비ㆍ부킹닷컴 등 숙박 예약 서비스 업종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에 소득을 신고하고 해당 국가의 기준에 따른 세금을 지불하고 있다. 평균 세율은 9%로 EU의 일반 기업 평균 세율 23%에 훨씬 못 미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이로 이해 세계 각국 정부는 매년 2400억 달러(약 261조5760억원ㆍ2015년 기준)가량의 세수를 손해 보고 있다.

[日 미혼부ㆍ모 지원 확대]
첫걸음 뗐지만…

일본에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부와 미혼모도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가 한부모 가정 지원을 미혼부와 미혼모에게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미혼부와 미혼모가 정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6월부터 정령(법률 하위개념인 명령)을 개정한다.

▲ 유럽연한(EU)이 3월까지 글로벌 인터넷 기업 과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사진=뉴시스]
이렇게 되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부와 미혼모도 보육료ㆍ의료비 등 25개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후생성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보육료, 난치병 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부모 가정과의 지원 격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다. 법률이 아닌 정령을 개정하는 거라서다. 현행 일본 법률에선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부모를 ‘배우자와 사별 또는 이혼하고 부양 자녀가 있는 자’로 정의하고 있다.

[프랑스 경제성장 그림자] 
마크롱 효과에 가린 부채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9%를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1.7%였고 2016년 성장률은 1.1%였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통계청은 “기업투자가 살아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 경제 성장을 ‘마크롱 효과’로 분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친親기업 정책이 프랑스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거다. 그렇다고 프랑스 경제가 장밋빛이기만 한 건 아니다. 취약한 재정은 큰 골칫거리다. 프랑스의 국가채무 비율은 2007년 64.3%에서 2016년 기준 96.5%로 증가했다. 영국(88.3%), 독일(68.1%)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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