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총리 수순 밟는 ‘미니 메르켈’
[Weekly Global] 총리 수순 밟는 ‘미니 메르켈’
  • 이지원 기자
  • 호수 278
  • 승인 2018.03.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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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나오는 獨 신임 총리
▲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CDU 신임 사무총장이 메르켈 총리 후임으로 주목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윤곽 나오는 獨 신임 총리]
총리 수순 밟는 ‘미니 메르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기독민주당(CDU)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독일 자틀란트주州 총리다. CDU 사무총장직은 총리직을 위해 거쳐 가는 발판으로 해석된다. 메르켈 총리 역시 CDU 사무총장을 거쳐 당대표에 올랐다.

2월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크람프 카렌바우어 신임 총장은 이날 열린 CDU 전당대회에서 99%의 지지율로 공식 선출됐다. 2000년 자틀란트주 최초 여성 내무장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크람프 카렌바우어 신임 총장은 ‘낙태 반대’ 등을 주장하는 강경 기독교 성향의 보수정치인이다. 크람프 카렌바우어 신임 총장은 이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정당의 방향 수립이 필수적이다”면서 “정부와 의회뿐만 아니라 정당 차원의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미니 메르켈’로 불리는 크람프 카렌바우어 신임 총장은 메르켈 총리가 지목한 후계자다. 메르켈 총리는 2월 19일 기자회견에서 “크람프 카렌바우어가 지방을 넘어서 전국에서 훨씬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의 우려]
채권 꿈틀대자 주가 움찔


미 채권 수익률의 오름세로 인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의 채권 수익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5%까지 오르면 주가가 20~25%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채권 금리 상승이 ‘경제 위기’로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경기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 채권 수익률이 더 오르면 미 증시가 급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과 ‘위험자산’인 주식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 주식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시중의 돈이 채권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2월 초에도 미국은 국채 수익률이 3%에 접근하자 미 증시가 폭락한 바 있다. 연초 2.4% 수준이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현재 2.8%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요한 건 전문가 대부분이 “앞으로도 채권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SIT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스 도티는 “10년물 입찰이 있는 2주 내에 국채 수익률은 4%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美 임신과 경기침체]
침체 6개월 전부터 임신 감소

경기 침체 시점을 알고 싶을 때 출산율을 들여다보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출산율이 경기 순환을 추적하는 지표로 사용되긴 했지만 출산율 하락이 경치 침체의 선행 지표라는 연구는 처음이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월 26일(현지시간) “경기 침체 6개월 전부터 임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과거 3번의 경기침체기에 앞서 임신한 여성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게 그 증거다. NBER는 1989~2016년 1억900만명의 출산 데이터를 활용해 과거의 순환기에 출산율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 2000년대 말 경기 침체 전 출산율이 줄어드는 패턴을 발견했다.

▲ 전미경제연구소는 “경기 침체 전 출산율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사진=뉴시스]

연구에 참여한 대니얼 헝거맨 노터네임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침체가 올 때 처음 몇개월 동안 재계 리더들은 경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확신했지만 출산율 통계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 이후 경기 침체 이전에 임신이 감소하는 현상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귀재의 선택]
그럼에도 버핏은 아이폰에 투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글로벌 대장주 애플이었다. 버핏은 2월 26일(현지시간) C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우리가 웰스파고 주식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웰스파고를 선호한다고 추측한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우리는 그 어떤 주식보다 애플을 많이 샀다”고 설명했다.

버핏이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식 보유액은 지난해 기준 총 1705억 달러(약 182조원)에 이른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식은 글로벌 금융기업 웰스파고로 총 292억7600만 달러 규모다. 다음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애플 282억1300만 달러다.

그는 애플에 투자하는 이유로 ‘남다른 소비자 프랜차이즈’를 꼽았다. 버핏은 “애플의 생태계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강하고 소비자들은 심리적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구속돼 있다”면서 “아이폰은 매우 흡입력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려 커지는 트럼프 정책]
전문가 52% “美 재정정책 과해”


경제전문가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효과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조세ㆍ예산 지출 정책이 재정 적자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전미실물경제학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ㆍNABE)가 2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기업 연구소에 근무하는 경제연구원 211명의 52%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지나치게 적극적’이라고 답했다.

▲ 미 경제연구원 52%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지나치게 적극적이라’고 답했다.[사진=뉴시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 결과인 20%에 비해 3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6%에서 37%로 감소했다. 그 결과, 경제연구원의 61%가 재정적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제개편안과 예산 지출 법안이 적자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AI 범죄 예측 시스템 개발 중]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화 아니었네

인공지능(AI)이 범죄예방 시스템에 활용될 거란 계획이 나왔다. 지난 2월 26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이 AI가 범죄와 사고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AI가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ㆍ사고 등의 정보를 분석해 앞으로 발생할 범죄와 사고를 예측한다는 게 새로운 범죄예방 시스템의 골자다.

NHK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약 260만 건에 이르는 사건ㆍ사고 정보, 경찰 상담 내용, 사고 발생 당시의 날씨와 지형 등 범죄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범죄와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 날짜 등을 예측한다. 2002년 개봉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범죄예측 시스템이 현실화하는 셈이다. 이 시스템은 2020년 도입될 전망이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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