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3월 4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中企 연봉 올랐지만 63% ‘만족 못한다’

 

중소기업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연봉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406명에게 ‘연봉 인상 여부’를 묻자, 전체의 62.8%가 ‘올랐다’고 답했다(‘안 올랐다’ ‘낮아졌다’는 각각 34%, 3.2%). 직급별로는 ‘대리(67.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원(67.3%)’ ‘과장(56%)’ ‘차장(55.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의 연봉인상률은 평균 3.7%였다.

반면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3.1%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연봉인상률을 반영한 직급별 평균 연봉은 ‘사원’ 2726만원, ‘대리’ 3197만원, ‘과장’ 3825만원, ‘차장ㆍ부장’ 4776만원이었다.

無성공無의미 찾는 나는야 ‘무민세대’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스스로를 ‘무민세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민세대는 ‘무無’와 ‘의미(Mean)’의 합성어로, 성공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무의미한 것에서 의미를 찾는 세대를 뜻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1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2%가 스스로를 무민세대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47.9%)’가 1위를 차지했고, ‘30대(44.8%)’ ‘50대 이상(22.1%)’이 그 뒤를 이었다. 무민세대 가치관을 가진 이유로는 ‘삶에 지쳐서(60.5%ㆍ복수응답)’가 꼽혔다. ‘현재가 중요해서(38.1%)’ ‘목표를 못 이룰 것 같아서(34.1%)’ 등도 있었다.

미투 응원한다 88% “이젠 달라져야”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성인남녀 10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88.6%가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동참 의사가 있다’도 74.4%에 달했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성폭력 문제 개선이 필요해서(61.7%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가해자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게 하기 위해(44.4%)’ ‘피해 사실을 공개한 사람들을 지지하기 위해(39.8%)’ 등의 순이었다. ‘미투 운동의 지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속될 것(63.5%)’이라는 답변이 ‘일시적일 것(36.5%)’보다 높았다.

대학생 신학기 고민, 학점 아닌 돈

 

새 학기를 앞둔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은 등록금과 생활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회원 1335명에게 ‘새 학기 고민’을 물은 결과, 전체의 38.1%가 ‘등록금ㆍ생활비’라고 답했다. 이어서 ‘학점 관리(22.5%)’ ‘아르바이트 구직(14.1%)’ ‘취업(12.4%)’ 등의 순이었다. ‘새 학기 등록금 마련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았다(49.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런 고민은 새 학기 계획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93%는 ‘새 학기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개인 생활비 마련(61%)’을 꼽았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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