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3월 11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절반 무업사회 절감

 

직장인의 절반은 한국이 ‘무업사회(무직 상태를 벗어나기 힘든 사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88명에게 ‘한국은 무업사회인가’를 묻자, 전체의 52.3%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업사회가 돼가는 중이다’도 40.7%에 달했다. ‘무업 상태가 될 것 같은 불안함을 느끼는지’를 묻자 92.1%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ㆍ이직이 너무 어려워서(48.8%ㆍ복수응답)’ ‘무업 상태를 경험해 봐서(36.4%)’가 각각 1ㆍ2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6.5%는 ‘무업 상태로 생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기간은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8.7%)’ ‘1년 이상(22.2%)’ 등의 순이었다.

나라서 도와줘도 “더 안 낳을래요”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6명은 추가 출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1명 이상 둔 9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5.3%가 ‘추가 출산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추가 출산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양육비가 부담돼서(53.1%)’가 가장 많았고, ‘직장과 양육 병행이 어려워서(21.1%)’가 뒤를 이었다.

추가 출산 의향이 없는 이들에게 ‘현재 자녀 수가 희망 자녀 수인지’를 묻자 78.2%가 ‘그렇다’ 고 답했다. ‘국가 양육비가 지원되면 추가 출산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는 응답이 52.9%였다.

부모 의존 증가 자립 언제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성인이 됐음에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74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9.3%(복수응답)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지원받는다’고 답했다. ‘정신적으로 의존한다’가 41.2%로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주거(69.9%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식비 등 생활비(37.9%)’ ‘보험료(27.4%)’ ‘월세ㆍ전세비용(12.4%)’ 등의 순이었다.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64%ㆍ복수응답)’가 꼽혔다. ‘목돈 마련을 위해(31.7%)’ ‘지출이 커서(16.7%)’ 등의 이유도 있었다.

수험생 70% 사교육 도움

 

지난해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사교육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 전문기관 진학사가 수험생 1217명을 대상으로 ‘수험생의 사교육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0.9%가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등급별로는 ‘1~3등급’이 평균 77.8%였고, ‘4등급 이하’는 58.1%였다.

응답자들은 사교육을 찾는 이유로 ‘수능 대비(67.3%)’를 꼽았다. 뒤를 이어 ‘내신(22.2%)’ ‘논술 등 수시 대비(4.8%)’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사교육 이용 개수는 ‘2개(36.7%)’가 가장 많았고, 이어 ‘1개(34.7%)’ ‘3개(18.7%)’ 등의 순이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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