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미 금리역전 영향 없겠지만…”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2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은 이전과 부합한다”며 “내년은 좀 더 상향조정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에 미국 금융시장에서 가격변수 등 큰 변동이 없었다”며 “국내 금융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향한 경계심이 높아지면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 온다면 적절한 정책수단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 경제가 한미 금리역전 현상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에 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미 금리역전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져도 무방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과거에도 금리가 역전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때와 경제여건이 달라 ‘몇 퍼센트(%)’까지 가능하고 어디서부터는 위험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금리 인상 시기를 예상하기에는 변수가 많다”며 “4월에 경제를 전망하면서 여러 가지를 놓고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5G 시대 2019년 3월까지…”


KT가 ‘5G 상용화’를 앞당긴다. 5G를 단순 네트워크에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생활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KT는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운영 계획을 밝혔다. KT가 목표로 삼은 상용화 시점은 내년 3월이다.

노하우는 쌓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공식 통신 파트너사로 활약하면서다. KT는 대회 중 통신망ㆍ방송중계망 등 22개 통신 서비스를 1건의 서비스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했다. 그사이 5G 원천기술도 다수 확보했다. 지난 3년간 KT는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면서 100여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KT가 제정한 ‘평창 5G 규격’에 다수의 통신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것도 호재다.

오성목(58)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3년 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다”면서 “KT는 이미 축적한 5G 기술ㆍ노하우는 물론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완성해 2019년 3월 국민들에게 완벽한 5G를 선보일 것으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
‘현금 없는 매장’ 성공할까


▲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가 ‘현금 거래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월 23일부터 한달간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3개 매장을 현금 거래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석구(69)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 고객들의 모바일 결제나 신용카드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 운영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원활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함과 유용함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8년간 스타벅스 매장에서 현금결제 비중은 2010년 31%에서 2017년 7%로 크게 줄었다. 반대로 모바일을 활용한 결제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2014년 처음 선보인 모바일 주문결제시스템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건수는 4000만건(3월 기준)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현금 거래 없는 매장의 시범 운영의 효과가 긍정적일 경우, 추후 매장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기득권 버려야 새로운 기회 열려”


“한국 경제를 변화시킬 사회적 동력을 제공하겠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임된 박용만(63)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포부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등 회장단 70여명은 만장일치로 박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하는 관례에 따라 박 회장은 서울상의의 회장직도 연임할 예정이다.

이날 박 회장은 대한상의가 핵심 경제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국외 교류를 내실 있게 진행하고 남북 관계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경제 전망과 국제 현안을 분석하고 중장기 과제를 심층 연구하는 등 민간 싱크탱크 역할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득권을 향한 당부의 말도 전했다. “변화의 길목마다 기득권이라는 장벽이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게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정직ㆍ진실 방송으로 신뢰 찾겠다”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방송 심의 자율 준수를 약속했다. 월 1회 심의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심의 규정을 위반했을 때 제재 기준을 높이기로 한 거다.지난 21일 롯데홈쇼핑은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방송 심의 자율 준수 선포식’을 열었다. 심의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심의 규정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한 이 자리에서 롯데홈쇼핑은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과 법규 준수 ▲지속적인 방송 심의 교육 및 계도 진행 ▲과대ㆍ과장 표현 및 객관성을 왜곡할 수 있는 정보 근절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이완신(59) 롯데홈쇼핑 대표는 “방송 심의 기준과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정직하고 진실한 방송을 통해 신뢰받는 홈쇼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명수 KBCSD 회장]
지속가능한 발전 하려면…

허명수(63) GS건설 부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돼 3대 회장에 취임했다. KBCSD는 환경보존과 개발을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산업계가 선도적으로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업계가 2002년 3월 21일 출범시킨 단체다.

허 KBCSD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시대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미래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선순환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언론, 국회, 산업계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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