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누가 봐도 더블스타…”
[Weekly CEO] “누가 봐도 더블스타…”
  • 강서구 기자
  • 호수 282
  • 승인 2018.04.02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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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누가 봐도 더블스타…”


결국 노조가 백기를 들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월 30일 해외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노사정ㆍ채권단 긴급 간담회 이후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던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최 위원장은 3월 29일 열린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장지원펀드’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정관리로 가면 회사 재무나 경영상태를 봤을 때 청산 가능성이 크다”며 “법정관리로 갔을 때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가 어떤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누가 봐도 더블스타로 매각하는 게 최상의 방법인데 그걸 반대하는 게 과연 전체의 의견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1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해외 자본 유치’를 의결했다. 2987명의 노조원 중 2741명(91.8%)이 참여해 찬성표 1660표가 나왔다. 찬성률은 60.6%였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의 으름장]
“노사, 4월 20일까지 합의하라”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원은 없다.” 카허 카젬(49) 한국GM 사장이 노조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4월 20일까지 정부, 노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한국GM을 부도 처리하겠다”고 못을 박은 배리 엥글 글로벌GM 총괄 부사장의 말과 맥락이 같다.

글로벌GM이 데드라인을 4월 20일로 정한 것은 한국GM이 글로벌GM에 빌린 차입금 만기가 4월 말 돌아오기 때문이다.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추가 자금을 투입할지 철수할지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카젬 사장은 2017년 임단협에서 약속한 성과급과 희망퇴직자 위로금을 4월 중에 지급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젬 사장은 “현재 회사의 유동성을 감안하면 추가 자금 수혈 없이 각종 비용을 지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자금을 확보하려면 하루빨리 노사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주주, 정부, 노조 등 핵심 이해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면 신차 배정과 신규 투자, 실사를 비롯한 경영 정상화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경영권 승계, 법대로 하라


정몽구(80) 현대차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의 첫발을 뗐다. 주요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내놓으면서다. 3월 28일 현대모비스 이사회 결과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분할합병 된다. 이후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합병글로비스’의 새로운 지배구조를 만든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정부가 압박해 온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동시에 현대글로비스 일감 몰아주기 이슈도 해소할 수 있다.

문제는 자금이다. 정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선 현대모비스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오너 일가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은 정몽구 회장이 가진 6.96%뿐이다. 정 회장은 ‘정공법’을 선택했다. 정 회장 본인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23.3%를 직접 사들이겠다는 거다. 이들 지분 가치는 4조원을 훌쩍 넘는다. 현대글로비스 등 보유 주식을 처분해서 자금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과정에서 정 회장 부자가 낼 양도소득세가 1조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세금을 제대로 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밑지는 장사는 이제 안 해


공기영(56)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확실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경영과제로 꼽고, ‘올해 매출 3조원 이상 달성(글로벌 연결기준)’이라는 큰 포부를 밝혔다. 공 사장은 3월 2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빌딩에서 열린 제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제품만 만들겠다”면서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품질ㆍ고성능 제품을 만들고, 그에 상응하는 판매가격을 책정해 확실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연결기준으로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1조8299억원, 영업이익은 3234억원이다.

공 사장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성 위주의 가치 경영 ▲기술경쟁력 확보 ▲글로벌 운영 체계 강화 ▲신사업 추진과 신제품 개발 ▲소통하는 기업문화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공 사장은 “설계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비효율과 낭비를 철저히 제거해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실행하겠다”면서 “올해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늘려 기술개발 역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사진=뉴시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혁신 위한다면 ‘싹~’

“선순환 유통모델을 만들겠다.”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모은 신개념 스토어 ‘홈플러스 스페셜’과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상품 구성, 매대 면적, 진열 방식, 가격 구조, 점포 조직 등을 싹 바꿀 예정이다. 3월 27일 홈플러스가 2018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임일순(54) 홈플러스 대표는 “새롭게 도입하는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멀티채널”라며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오가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부터 기존 대형마트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몰(Mall)은 ‘집 앞 코너를 돌면 만나는 소소하고 특별한 일상’이라는 콘셉트의 ‘코너스’로 리뉴얼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온라인서 아마존 넘겠다”


“하남에 세상에 없던,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겠다.” 정용진(50)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월 28일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30층 높이의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로 짓겠다”고 덧붙였다.

이커머스 업체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 부회장은 “M&A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 “마켓컬리와 쿠팡을 인수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피코크 전문점 설립 계획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9월~10월 쯤 서울 시내에 피코크 전문점을 낼 것이다”면서 “현재 매장 디자인과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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