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NFC 스마트키 개발

▲ 근접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폰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사진=뉴시스]

교통카드, 신용카드에 주로 쓰이는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이 자동차에도 접목될 예정이다. 3월 26일 현대모비스는 ‘NFC 차량 스마트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NFC 스마트키를 쓰면 운전자는 집에서 나올 때 자동차 키를 챙겼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를 꺼내고 앱을 실행한 뒤 차량 도어 손잡이에 갖다 대면 스마트키 버튼을 누른 것처럼 문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시동도 NFC 스마트키로 작동된다. 별도로 설치된 무선충전기 패드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차량 소유주가 배우자 등 제3자에게 키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권한이 필요한 사람은 차량 소유주의 허락을 받아 휴대전화에 관련 앱을 설치하고 인증 과정을 거치면 된다.

보안 문제에도 신경을 썼다. 최신 데이터 암호화 기법과 인증 기술을 적용한 ‘인증 제어기’도 함께 개발됐다. 이 기술로 스마트폰 정보를 암호화해 차량과 스마트폰 소유주의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해킹과 분실, 통신 정보의 위변조 등에 대한 대비책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NFC 스마트키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참에 친환경車로 튜닝할까?
로, CNG 개조비용 지원

대체연료전문업체 ‘로(RO)’가 자동차에 압축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개조비용을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500만원대의 개조비용을 380만원까지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감을 줄이는 게 골자다.

CNG 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경제성이다. 기존 대비 최대 70%까지 유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청정연료라는 평가도 받는다. CNG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지만 CNG 개조는 별도의 연료장치를 추가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연료를 겸용하면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천연가스차량협회 관계자는 “천연가스는 전세계에서 풍부하게 공급되는 대체에너지”라면서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가 늘어날수록 국가 에너지안보의 대응력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신형 파사트 GT.[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유럽형 기준으로 더 안전하게
폭스바겐 파사트 GT 출시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파사트 GT’로 국내 시장 복귀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유럽형’이다. 새로운 플랫폼(자동차 골격)을 적용해 휠베이스(차량의 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간의 거리)가 74㎜ 늘어났다.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넓어져 기존 모델인 미국형 파사트에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다.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편의사양들도 탑재됐다. 뒷좌석 히팅 기능,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등으로 안락한 패밀리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기본 에어백이 총 7개다. 운전석에는 무릎 보호용 에어백도 포함돼 있다. 프리미엄 옵션부터는 뒷자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도 적용된다.

첨단 기술 기반의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주행 정보가 스크린에 표시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양손을 쓰지 않고도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가능한 모든 시야를 확보하는 차세대 ‘360도 에어리어 뷰’ 등 기존 폭스바겐에서 찾기 힘들었던 편의사양도 신형 파사트 G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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