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넘보는 수입車

▲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6402대로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사진=벤츠 제공]

수입차의 돌풍이 매섭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2만2075대) 대비 19.6% 증가한 2만640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

수입차 판매 1위는 7932대를 기록한 벤츠가 차지했다. 국산차 판매량과 비교하면 한국GM(6272대), 르노삼성(7800대)을 넘어 3위의 쌍용차(9243대)와 견줄 만하다. 이은정 벤츠코리아 상무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E200의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구매를 기다렸던 고객들이 E클래스로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벤츠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건 BMW(7052대)였다. 벤츠와 BMW의 월 판매량이 동시에 7000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차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수입차 브랜드 ‘빅2’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상무는 “다양한 모델,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CLS,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등 다양한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지난 2년간 판매가 중단됐던 아우디폭스바겐이 4월 시장에 복귀함에 따라 수입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연차 못지않은 주행력
쉐보레 볼트 2018년형 출시

쉐보레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볼트 2018년형 모델의 판매를 9일 시작했다. 이번 모델은 순수 전기로 89㎞를 달릴 수 있다. 여기에 1.5L 가솔린 엔진의 주행거리를 더하면 총 주행거리가 676㎞에 이른다. 내연기관차 못지않은 역동적인 주행도 즐길 수 있다. 두개의 모터가 최적의 조합으로 작동하는 ‘볼텍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덕분이다. 최대 모터 출력은 111㎾(149마력)에 달한ㅈ다.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도 즐길 수 있다. 도심 주행에 효율적인 일반모드, 응답성을 극대화한 스포츠 모드, 충분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산악모드, 대기모드 등 4가지 모드가 제공된다. 외관은 측면을 공기역학적으로 설계해 세련되고 날렵한 이미지를 갖췄다. 스마트 하이빔, 저속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등 첨단안전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판매가는 3810만원이다.

▲ 인피니티 뉴 Q60.[사진=인피니티 제공]

‘세계 10대 엔진’으로 강렬하게
인피니티 스포츠 쿠페 출시

인피니티가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뉴 Q60’을 선보였다. 이번 신차의 강점은 주행 성능이다. 405마력과 48.4㎏·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세계 10대 엔진 중 하나인 ‘VR30DDTT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직분사 가솔린 시스템이 적용됐다.

디자인도 뛰어나다.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전면부 그릴은 동양의 교각을 형상화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까지 뻗어나가는 어깨선과 루프라인은 조화를 이룬다.

운전자의 성향을 고려한 다양한 주행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일상에서 편안한 주행을 즐기다가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조작해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완전히 다른 주행감을 즐길 수 있다. ‘퍼스널 모드’를 택해 자신의 성향에 따라 스티어링, 섀시, 파워트레인 세팅도 조절할 수 있다. 전방 충돌예측 경보 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 안전사양도 풍부하다. 국내에선 최고급 사양인 가솔린 트림만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6970만원이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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