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민호(25)가 SBS TV 새 월화드라마 '신의'의 에서 열 살 연상 김희선(35)과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민호는 9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꽤 많은 분이 '신의'에서 김희선 누나와 함께 촬영한다니깐 나이 차 때문에 어울릴 수 있을까, 극에 집중될까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하지만 나는 시작부터 희선 누나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좋아했다.

이민호는 660년을 뛰어넘어 서울여자 '유은수'(김희선)를 고려로 데리고 가는 고려무사 '최영'이다. 여자도 돈도 세상에도 미련이 없지만 현대에서 온 '유은수'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함께 나약한 '공민왕'(류덕환)을 보필한다.

김희선도 이민호와의 연기 호흡에 만족해했다. "너무 핫한 분이어서 파트너가 됐을 때 기분이 좋았고 내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촬영장에서 동생이라 그런지 선배, 누나 대접을 잘해준다. 사회에 나가면 누구한테 당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착한 아가다. 역할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옆에서 잘 챙겨줘서 정도 많이 들었다."

열 살 나이 차에 대해서는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과 김수현도 그렇고 많은 분이 연상연하 커플을 소화했다. 시청자분들도 역할에 몰입해서 봐주시니깐 나이 차를 크게 꺼리지 않을 것 같다"면서 "또 감사하게도 이민호가 동안이 아니다. 어린 나이지만 키가 큰 사람들이 더 성숙해 보여서 그런 것 같다"고 눙쳤다. 

이재현 기자 yjh9208@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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