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불에 떨어진 난봉꾼
지옥불에 떨어진 난봉꾼
  • 김현정 체칠리아 성악가 (소프라노)
  • 호수 284
  • 승인 2018.04.20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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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거꾸로 보는 오페라 | 돈 조반니
▲ 오페라 ‘돈 조반니’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작품 중 하나다.[사진=뉴시스]

오페라 ‘돈 조반니’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1787년 작곡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피가로의 결혼’ ‘여자는 다 그래’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작품으로 유명하다. 세 작품의 대본은 당시 가장 유명했던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썼다. 돈 조반니는 1787년 체코 프라하에서 초연됐다.

♬ 1막 =
스페인 세비야. 방탕한 젊은 귀족 돈 조반니는 기사장의 딸 안나를 유혹하려다 실패한다. 돈 조반니를 발견한 기사장이 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와 결투를 벌이지만 목숨을 잃고 만다. 안나와 그녀의 약혼자 오타비오는 기사장의 시체를 발견하고 복수를 맹세한다.

다른 여인을 찾던 돈 조반니가 한 여인을 발견하고 접근한다. 그녀는 예전 돈 조반니에게 버림받은 엘비라다. 돈 조반니는 그녀가 자신을 알아보자 황급히 자리를 피하고 레포렐로가 등장해 그녀에게 돈 조반니가 만난 ‘여자 목록’을 보여준다. 그 목록에는 돈 조반니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유혹한 여인들의 이름이 빼곡하다. 레포렐로는 돈 조반니가 유혹한 여자가 이탈리아에 640명, 독일 231명, 프랑스 100명, 터키 91명, 스페인에서 1003명에 달한다고 털어 놓는다.

마을에서 농부 마세토와 어린 신부 제를리나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가 시작된다. 이를 지나칠리 없는 돈 조반니는 어린 신부를 유혹하기 위해 접근한다. 그는 온갖 감언이설과 협박을 동원해 신랑 마세토를 따돌리고 제를리나와 둘이 남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엘비라가 나타나 제를리나에게 돈 조반니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돈 조반니를 찾아다니던 안나는 파티장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아버지인 기사장을 죽인 살인자임을 확신한다. 안나가 오타비오와 함께 파티장으로 향했다는 걸 눈치 챈 돈 조반니는 또다시 도망을 친다.

♬ 2막 = 도망을 치던 돈 조반니는 하인 레포렐로와 옷을 바꿔 입는다. 농부 마세토가 그를 잡기 위해 뒤쫓아 오지만 옷을 바꿔 입은 돈 조반니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 기회를 틈타 돈 조반니는 마세토를 때려눕히고는 근처에 있는 묘지로 몸을 숨긴다. 레포렐로와 만난 돈 조반니는 마세토를 때리고 도망친 이야기를 하며 크게 웃는다.

죄를 뉘우치지 않은 돈 조반니

그때 어둠 속에서 돈 조반니를 저주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의 정체는 돈 조반니가 살해한 기사장의 석상이었다. 돈 조반니는 덤덤한 척하며 기사장의 석상을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이윽고 저녁식사 자리, 기사장 석상은 움직이면서 돈 조반니에게 지금이라도 죄를 뉘우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돈 조반니는 이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그 순간, 땅속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커다란 구덩이가 열리고 악마들이 나타나 돈 조반니를 지옥의 문 안으로 끌고 들어가 버린다.
김현정 체칠리아 성악가 (소프라노) sny409@hanmail.net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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