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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간 트레이닝을 하면 대사가 좋아진다.[일러스트=아이클릭아트]

평소 운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체간體幹 트레이닝’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운동선수나 패션모델처럼 몸이 재산인 사람들은 일찍이 몸매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삼아왔다. 물론 힘든 운동과 식사 제한을 병행하는 그들이 체간 트레이닝만으로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 체간은 무엇일까. 인간과 같은 척추동물의 몸은 크게 체간과 체지體肢로 나뉜다. 체간은 두부頭部ㆍ경부頸部(목)ㆍ흉부胸部ㆍ복부腹部ㆍ미부尾部를 가리킨다. 체지는 체간에서 뻗어 나오는 2쌍의 가지로, 전지前肢와 후지後肢로 이뤄진다. 인간의 체지는 상지上肢와 하지下肢다.

자! 이제 체간 트레이닝을 살펴보자. 체간 트레이닝 자체는 움직임과 소비 에너지가 적어 직접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체간 트레이닝 본래의 목적은 몸의 주축이 되는 체간부의 근육 사용법을 기억해 바른 움직임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체간 트레이닝을 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움직임을 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대사代謝를 높일 수 있다. 이번에는 복부의 움직임을 기억하게 하는 체간 트레이닝을 소개한다. 첫째, 의자에 앉아 무릎 올리기다.

1. 의자에 앉아 양손을 어깨만큼 벌리고 가지런히 책상 위에 올린다.
2. 복부를 수축시키면서 두발을 들어 무릎이 복부 쪽으로 향하게 한다.
3. 두발이 공중에 떠있는 자세에서 양손으로 책상을 10초간 강하게 누른다. 10초간 3세트를 한다.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체간 트레이닝을 할 때는 복부운동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복부를 수축시켜 체간 부위를 둥그렇게 만드는 움직임을 기억하면 전굴前屈 동작이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개선돼 복직근腹直筋(복부 전면)과 장요근腸腰筋(하복부 심층)을 강화할 수 있다.

이 트레이닝은 복부를 가능한 한 수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에서부터 등을 둥글게 말면서 복직근에 힘을 가한다. 복직근으로 복부를 수축하는 움직임을 확실하게 몸에 기억하자. 일상생활에서도 복직근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면 대사가 좋아지고 복부의 혈행血行을 촉진된다. 다음은 팔꿈치와 무릎을 이용한 트레이닝이다.

1. 의자에 앉은 채 양손을 귀에 갖다 댄다.
2. 상체와 옆구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왼쪽 팔꿈치가 오른쪽 무릎에 닿도록 한다. 5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반대로 돌리면서 오른쪽 팔꿈치가 왼쪽 무릎에 닿도록 한다. 5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좌우 각 5초씩 2세트를 한다.


옆구리를 꼬는 움직임을 기억하면 부드럽게 허리를 돌릴 수가 있어 복사근腹斜筋을 단련시킬 수 있다. 이 트레이닝을 하면 하복부 심층의 장요근腸腰筋도 강화된다.
윤영진 튼튼마디한의원 안양점 원장 ddol200@ttjoint.com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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