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의 2012 런던올림픽 합산 시청률이 평균 23.1%로 나타났다. 1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28일-이달 12일 지상파 3사(KBS 1, KBS 2, MBC, SBS)의 합산 시청률은 23.1%로 올림픽 2주 전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축구와 같은 주요 경기 중계가 있었던 새벽 2-5시대는 심야인데도 평균 시청률이 약 10%에 달했다.

 AGB닐슨은 "휴가철인 점과 주요 경기들이 새벽에 중계된 점을 고려했을 때 런던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24.4%로 가장 높았고, 서울 22.3%, 부산 20.3% 순이었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날은 한국 대 영국의 축구 8강전이 있던 지난 5일로 시청률은 31%였다. 그러나 런던올림픽의 시청률은 2000년 이후 역대 올림픽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2000 시드니올림픽이 34.2%로 가장 높았고, 2008 베이징올림픽 32.0%, 2004 아테네올림픽은 31.5%였다. 참고로 한국과 시차는 시드니와 베이징이 1시간이고, 아테네는 6시간, 런던은 8시간이다.

이기수 기자 dragon@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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