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공매도 논란

공매도를 대하는 시각은 투자자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다. 공매도를 쥐락펴락하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공매도의 필요성을 얘기한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언제나 패하는 개인투자자는 공매도 폐지를 부르짖는다. 공매도의 필요성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개인투자자의 주장을 외면하긴 힘들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가 한 공간에서 경쟁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를 막는 진입장벽도 높다. 전문가들이 금융당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으니,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거다. 실제로 공매도 세력을 견제하는 감독업무만 제대로 해도 개인투자자의 불만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그물은 넓고 성글다. 공매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매도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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