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이완신(왼쪽) 롯데홈쇼핑 대표.[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이완신(왼쪽) 롯데홈쇼핑 대표.[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재승인 턱걸이 통과 “휴~”


롯데홈쇼핑이 턱걸이로 재승인을 통과했다. 1000점 만점에 668.73점(재승인 기준 650점 이상)을 받아 최근 5년간 심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업계도 “첫 탈락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일 롯데홈쇼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요건을 충족해 재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50%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면 재승인에서 탈락하는 ‘공정거래 관행 정착ㆍ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 항목에선 230점 중 146.57점을 얻었다. 다만, 전임 대표의 방송법 위반 등 형사소송, 업무정지처분 등이 반영돼 승인 유효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발표 하루 전인 2일엔 이완신(59ㆍ왼쪽) 대표가 과기부의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 질의응답 절차에 응했다. 이번 심사에서 롯데홈쇼핑은 주요 심사항목인 윤리경영과 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계획서에는 반부패 상벌 규정 개정, 상품 선정 과정 투명성ㆍ공정성 강화, 중소기업 피해예방 및 구제방안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롯데홈쇼핑은 “최악도 최선도 아닌 결과”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윤리 경영과 상생에 더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크라우드펀딩 지원 강화”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업ㆍ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병래(55)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창업ㆍ중소기업 자금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4월 30일 열린 ‘제3회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기업설명회(IR) 콘서트’에 참석해 “2016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322개의 창업ㆍ중소기업이 56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며 “크라우딩펀드 제도의 핵심운영기관인 예탁결제원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이 개최하는 IR 콘서트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창업ㆍ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서는 후속 투자 유치가 절실하다”며 “IR 콘서트가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펀딩 성공기업의 정보공유, 교육ㆍ연수, IR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협의회’ 발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실버택배, 공유가치창출의 모범답안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사진=뉴시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사진=뉴시스]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가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실버택배 플랫폼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공유가치 리더십 서밋(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에서 공유가치창출(CSV) 모범사례로 소개되면서다. 이 행사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CSV 관련 서밋이다. 올해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 앨런 머래이 타임지 편집장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근태(64) CJ대한통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실버택배의 장점을 직접 설명했다. 박 사장은 “CSV 사업 모델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결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실버택배는 택배산업의 비즈니스 관점과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잘 결합한 사례”라고 말했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건을 싣고 오면 지역 거주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이다. 이는 CJ대한통운이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전국 170여개 거점이 마련됐고, 총 1300여명의 노인들이 일하고 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크로아티아와 특별한 ‘꽃누나 인연’


손경식(79) CJ그룹 회장이 2일 방한 중인 젤코 라이너 크로아티아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손 회장은 이날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라이너 부의장을 만나 양국간 기업 유치와 경제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환담에는 손 회장뿐만 아니라 최병환 CJ 4D플랙스 대표,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이날 라이너 부의장에게 “CJ그룹은 크로아티아에 1999년 바이오 아미노산 수출을 시작으로 극장 특화 사업인 4DX도 진출했다”면서 “추가적인 사업 진출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CJ는 2013~2014년 방영된 tvN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크로아티아와 관계를 맺었다. 크로아티아는 해당 프로그램 촬영지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아시아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50만명에 달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Red Danice hrvatske s likom Blaza Lorkovica)을 수여한 바 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지주사 대표 맡아 투자에 집중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뉴시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뉴시스]

HDC그룹이 2일 열린 이사회에서 그룹 대표이사로 정몽규(56)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선임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은 기업 형태를 지주회사 HDC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고, HDC그룹으로 정식 출범했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각 계열사의 경영을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지주회사의 대표이사직만 수행한다. 지주회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함께 부동산 개발과 임대사업을 겸한 투자회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 회장은 1999년부터 20년간 현대산업개발을 이끌며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등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보였다. 사회기반시설, 도시재생, 자산관리, 유통, 호텔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도 진행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터키에 우리 노하우 전할 것”


“정부의 역할은 양국 기업인들이 협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새로운 기회 발굴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일 열린 ‘터키 재무장관 초청 한ㆍ터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백운규(54)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과 터키 간의 경제협력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백 장관은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첫째는 한ㆍ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ㆍ투자 협정 발효를 통해 양국 교역액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 둘째는 첨단 산업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 셋째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터키 인프라 건설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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