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5월 6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자녀도 부모도… 언제까지 부양할꼬

기혼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성인 자녀와 부모를 동시에 부양하는 ‘더블케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430명(기혼 271명·미혼 159명)에게 ‘더블케어를 하고 있는지’를 묻자, 기혼 직장인의 38%가 ‘지원한다’고 답했다. ‘자녀만 지원한다’는 응답은 41.3%, ‘부모만 지원한다’는 11.4%였다. ‘모두 지원하지 않는다’는 9.3%에 그쳤다.

지원 항목으로는 ‘생활비(72.8%·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비(46.6%)’ ‘주거비(45.6%)’ 등의 순이었다. 더블케어를 하는 응답자들의 월 평균 부양 비용은 133만원이었다. 세부 비용으로는 ‘자녀’에 드는 비용이 81만2000원, ‘부모’에 드는 비용이 52만원이었다. ‘더블케어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8.5%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응답도 43.7%에 달했다. ‘보통이다’는 6.8%, ‘전혀 아니다’는 1%였다.

응답자의 68.8%는 ‘앞으로 더블케어족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는 ‘독립 시기가 점점 늦어져서(4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취업이 힘들어서(42.2%)’ ‘청년층·노년층 지원 정책이 미흡해서(30.4%)’ ‘기대 수명이 늘고 있어서(26.4%)’ 등의 이유도 있었다.

“TV보다 흥미로워” 1인 방송 ‘대세’

10대 학생 10명 중 9명은 1인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제조업체 형지엘리트가 10대 학생 2258명을 대상으로 ‘1인 방송’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92.1%가 ‘1인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청 매체로는 ‘유튜브’가 89.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페이스북(4.4%)’ ‘트위터(1.7%)’ 등의 순이었다. 1인 방송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재미있고 흥미로워서(72.3%)’가 가장 많았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15.2%)’ ‘친구들과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려고(3.4%)’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1인 방송 콘텐트로는 ‘뷰티(31.6%)’가 꼽혔다. 이어 ‘먹방(22.6%)’ ‘게임(17.4%)’ ‘토크·캠방(9.9%)’ 등의 순이었다. 일주일간 시청 횟수는 ‘1~2회(32.4%)’가 가장 많았고, ‘3~4회(22.3%)’가 그 뒤를 이었다. ‘10회 이상’도 16.9%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30분 이내(35.2%)’ ‘30분~1시간(29.1%)’ ‘1~2시간(19.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9.2%는 ‘1인 미디어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TV에서 볼 수 없는 콘텐트여서(40.1%)’ ‘누구나 방송할 수 있어서(33.1%)’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서(19%)’ 등이 있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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