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IPO 추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샤오미 IPO 추진]
작은 좁쌀 맵다 매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기업공개(IPO)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샤오미는 목표 기업가치를 700억~800억 달러(약 75조~86조원)로 세웠다. 시장에서 논의됐던 1000억 달러보다는 낮은 수치다. 그럼에도 올해 상장하는 IT 기업 중에선 가장 큰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2010년 레이쥔 회장이 창업한 샤오미는 놀라운 성장스토리를 썼다. 창업 5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로 올라선 게 대표적이다. 이후 후속 주자에게 밀려 중국시장 점유율이 하락하자 인도 등으로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1분기에 스마트폰 2700만대를 출하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7.5%로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IPO로 자금을 조달하면 이 회사의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공산이 크다. 현재 샤오미는 IPO를 통해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모집 자금의 30%를 스마트폰과 TV·노트북·인공지능 음향 등 핵심 제품에 투자할 전망이다. 나머지 30%는 생활소비품과 인터넷 사업, 30%는 글로벌시장 확대, 10%는 일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英, 플라스틱과 전쟁]
물티슈? 안돼!!


플라스틱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한 영국에서 물티슈도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BBC는 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내놓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기 위한 계획에는 물티슈를 포함한 모든 일회용품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물티슈에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들어있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주요 상하수도 조합인 워터UK에 따르면 물티슈는 영국 하수구가 막히는 원인 중 93%를 차지한다.

워터UK는 “물티슈는 팻버그(fatberg)라 불리는 거대한 기름 덩어리의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면서 “물티슈 제조업체와 판매점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포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처리 방법을 명확하게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회용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을 장려하고, 플라스틱을 함유하지 않는 물티슈 등 대안 제품 개발을 위해 업계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플라스틱 쓰레기 퇴치를 골자로 한 25개년 환경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은 2042년까지 영국 내 모든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할 방침이다. 영국은 빨대, 면봉, 일회용컵 등에 보증금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얀 스메츠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의 전망]
ECB, 올여름부터 ‘돈줄 죄기’


유럽중앙은행(ECB)이 올여름부터 양적완화(QE)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얀 스메츠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통계는 빠른 속도로 유럽경제가 확장되고 있다는 인식과 일치한다”며 “양적완화의 중요성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ECB 통화정책이 자산 매입에서 다른 요소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마도 6월 또는 7월 회의에서 경제지표의 의미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메츠 총재는 ECB 정책이사회 위원 25명 중 한명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 하반기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 하반기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시장은 7월 26일 열릴 예정인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전환하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양적완화를 중단하거나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ECB도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양적완화에 따른 채권 매입 규모를 월 600억 유로(약 77조원)에서 300억 유로(약 38조5000억원)로 줄였다.

[월마트, 인도 플립카트 인수]
코끼리 잡으러 코끼리 굴로…


최근 활발한 인수·합병(M&A)을 전개하고 있는 월마트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를 인수한다. 이번 M&A의 규모는 150억 달러(약 16조1850억원)로, 인도 M&A 역사상 최대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BC는 “월마트가 인도의 플립카트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플립카트는 아마존 직원 출신인 사친 반살과 바니 반살이 지난 2007년 창업한 회사다. 업계 전문가는 “현재 플립카트의 서비스는 내구재와 의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월마트가 이를 온라인 식품과 식료품 분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마트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해 최근 활발한 M&A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월마트의 자회사인 ‘아스다’가 영국 2위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와 합병했다. 월마트가 보유한 아스다 지분을 세인스버리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월마트는 합병 법인의 지분 42%를 보유하게 된다.

[아시아 흔드는 국가 순위]
현재 권력 美, 미래 권력 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아시아 내 미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킬 거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 로위연구소는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25개국의 국력을 평가한 ‘아시아 파워 지수(API)’를 발표했다. 이 평가에 따르면 미국은 평가영역 8개 중 경제적 자원, 군사적 역량, 탄력성, 국방 네트워크, 문화적 영향력 등 5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85점)에 올랐다.

로위연구소는 2030년엔 중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진=뉴시스]
로위연구소는 2030년엔 중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진=뉴시스]

2위는 미래 전망, 외교적 영향력, 경제 관계에서 우위를 보인 중국(75.5점)이 차지했다. 그 뒤는 일본, 인도, 러시아가 이었고, 한국은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로위연구소의 에르브 르마이유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은 경제 관계와 외교력 면에서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면서 “2030년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 이란 제재 계획]
6개월 후 단계적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선언했다. 그러자 향후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90일과 180일의 단계적 유예기간이 끝난 이후 제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6개월간 단계적으로 제재를 진행한다는 얘기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이란과 계약을 맺은 기존 기업들에 8~11월까지 대비할 시간을 주고 새로운 계약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미국은 금융, 에너지, 운송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계획에 따르면 기업들은 8월 6일까지 이란 국채와 화폐를 처분해야 한다. 이란의 석유 사업을 겨냥한 미국의 제재들은 11월 4일 부활한다. 이란의 에너지 회사들뿐만 아니라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한 외국 금융기관들도 제재 대상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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