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5월 13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어버이 은혜꼭 갚고 싶지만…

성인남녀 10명 중 절반은 어버이날을 5월 중 가장 중요한 기념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탈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3234명을 대상으로 ‘5월 중 가장 중요한 기념일’을 조사한 결과, ‘어버이날’이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이어 ‘어린이날(24.1%)’ ‘스승의 날(7%)’ ‘근로자의 날(6%)’ 등의 순이었다.

기념일별 예상 지출액은 ‘어버이날’이 25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날(6만9000원)’ ‘부부의 날(3만4000원)’ ‘스승의 날(2만3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출 예상 항목으로는 ‘현금 지급(34.5%·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선물 구입(26.6%)’ ‘외식(26.6%)’ ‘국내여행(6.8%)’ 등 순이었다.

“가정의 달에 평소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는지”를 묻자 전체의 82.6%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정의 달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지”를 묻는 질문에는 69.1%가 ‘부담이 된다’를 선택했다. 이중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21.2%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들은 부담되는 이유로 ‘지출이 많아져서(44.3%)’를 꼽았다. ‘마음에 우러나지 않아도 준비해야 해서(13.5%)’ ‘평소 잘 챙김에도 기념일이란 이유로 추가로 준비해야 해서(11.5%)’ ‘만나야 할 사람이 늘어서(10.6%)’ 등의 이유도 있었다.

주거비 무서워도 “내 집서 살고파”

국내 10가구 중 6가구는 자신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6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자가보유율은 전체의 61.1%였다. 이는 전년(59.9%) 대비 1.2%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도 지역’의 자가보유율이 7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방광역시(63.1%)’ ‘수도권(54.2%)’ 순이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5.9%로 전년(5.4%)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특성 가구별로는 ‘청년 가구’가 10.5%로 미달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저소득 가구(10.1%)’ ‘노인 가구(5.3%)’ ‘신혼부부 가구(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월세 자금지원이 필요한지”를 묻자 청년 가구의 45.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4점 만점에 2.97점이었다.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하는가”를 묻자 전체의 82.8%가 ‘그렇다’고 답했다. “임대료와 대출금상환에 부담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6%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점유 형태별로는 ‘월세’가 82.8%로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세(70.5%)’ ‘자가(49.3%)’ 순이었다. 주택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6.8년이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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