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사진=뉴시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사진=뉴시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혼자 살겠다고 도망친 ‘죄’


최은영(56) 전 한진해운 회장이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1년6개월의 징역형과 12억원의 벌금형, 4억9000여 만원의 추징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인정된 결과다. 최 전 회장은 2016년 4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직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신과 두딸이 보유하고 있던  27억원 상당의 한진해운 주식을 팔아치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한진해운의 실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의 안경태 전 회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산업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됐고, 곧 조 회장이 손을 들 것 같다”는 내용의 미공개 정보를 최 전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 전 회장은 해당 정보를 받은 직후 주식을 매각했다.

2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최 전 회장은 다른 일반 투자자들을 버리고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간 것으로, 단순한 도덕적 해이 수준을 넘어 시장경제 질서 근간을 흔들었다”면서도 “다만 사건 이후 사회복지재단과 한진해운 등에 125억원을 기부하고, 별다른 전과도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추격자의 추격의지 꺾어라


“2ㆍ3위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1등이 돼야 한다.” 이재현(58) CJ그룹 회장이 16일 CJ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온리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추격자가 추격의지를 상실할 정도의 무한 경쟁력인 ‘초격차 역량’을 갖춰야 한다”면서 “각 사업 분야가 지속적으로 혁신한다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온리원 콘퍼런스는 1년간 높은 성과를 낸 임직원을 시상하는 CJ그룹 차원의 시상식이다. 시상식은 성과창출 부문과 가치실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성과창출 부문에서는 CJ제일제당 식품 HMRㆍCJ대한통운 프랜차이즈물류ㆍCJE&M의 프로듀스 101 등이 수상했다. 가치실천 부문에서는 올리브영 브랜드사업부ㆍ투썸플레이스 등이 수상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삼바 논란 책임감 느낀다”


“금융위원회의 책임이 크고 그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조치의 사전통지를 공개해 시장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최 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전통지는 금감원에 위탁한 업무이기 때문에 공개 여부는 금감원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이전에 공개한 적이 없고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이 감소했을 정도로 큰 충격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를 위해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고 금융위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논란과 관련해선 “상장 유치 노력의 결과였다”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상장 요건을 완화한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서 요청한 것이 아니었다”며 “한국거래소가 해외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는지는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의견 진술을 충분히 청취하는 등 공정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과정을 밟겠다”고 덧붙였다.

[구본준 LG 부회장]
“미래 위한 투자는 선제적으로”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ZKW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분야에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우리가 주력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시장 선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LG의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 역량은 선제적으로 투자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구본준(67) LG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 투자를 강조했다.

LG는 15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5월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임원세미나에 참석한 구 부회장은 먼저 “4월은 LG사이언스파크가 오픈한 뜻 깊은 달이었다”며 “LG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경영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1조4440억원에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헤드램프 업체 ZKW와의 시너지도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차세대 융복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사업에 힘을 쏟자는 거다. 구 부회장은 “경제 및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일부 사업은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를 체질 개선과 사업구조 고도화의 기회로 삼으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제2ㆍ제3의 개성공단에 힘 보태겠다”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 개성공단 조기 가동과 제2ㆍ제3의 개성공단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 박성택(61)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7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축사를 통해 “남북정상간 판문점 선언으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뉴시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뉴시스]

이어 그는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에 북한 근로자의 활용 등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규제개혁의 필요성 강조하며 “규제혁신 없이는 혁신성장도 이뤄질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홍동석 잇츠한불 대표]
대륙의 문, 다시 ‘노크’


종합화장품 업체 잇츠한불이 하반기부터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중국 상하이上海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세포라ㆍ왓슨스 등 드럭스토어에도 차례로 입점한다.지난 16일 잇츠한불은 “오는 9월 상하이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10여개 수준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리상 매장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해 중장기적으로 100여개까지 확장한다.

지난 4월 취임한 홍동석(51) 잇츠한불 대표는 “그동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여파로 중단했던 왕홍 프로모션 등 중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잇츠한불의 시그니처 제품인 달팽이크림 등 주력 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패키징을 다변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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