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3만대 시대의 과제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확산기에 접어들었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국내 전기차의 누적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당시 누적판매량이 2907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정부도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열고 미래차 산업 육성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 관련 제도도 손을 봤다. 민간 물류업체가 전기 화물차를 신규로 증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민간 물류업체는 배송용 차량을 전기트럭으로 3500대까지 교체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촉진을 위해 세제감면 한도는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차 혁신성장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해야할 건 전기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지려면 후방산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전기차 인프라를 빠르게 늘리려면 중소기업의 참여가 시급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전기차 정비, 충전기 관리, 폐배터리 관리 등 진입장벽이 낮은 후방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핑 라이프, 이젠 스타렉스로…
현대차 스타렉스 캠핑카 버전 출시

현대차가 캠핑카 버전의 스타렉스를 출시했다. 이번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고급 가죽 시트, 주름식 커튼, 팝업 텐트를 탑재해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2열과 3열에는 쿠션 시트를 적용했는데, 0~90도까지 기울기 조절이 가능해 수납공간이나 취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후면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간이 외부 샤워기를 장착했다. 50L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청수통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배터리 방전 리스크도 덜어냈다.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주는 쏠라 패널, 주행 중 고속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인디케이터 등 캠핑충전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밖에 ▲냉장고-싱크세트 ▲전기레인지 ▲접이식 실내 테이블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가격은 5100만원이다.

BMW 뉴 M5.[사진=BMW코리아 제공]

M시리즈 최초의 4륜구동
BMW 뉴 M5 출시

BMW코리아의 6세대 ‘뉴 M5’가 베일을 벗었다. 비즈니스 세단과 스포츠카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접목된 최신 4.4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76.5㎏·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M시리즈에서는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인 ‘Mx드라이브’를 탑재했다. 후륜구동·4륜구동·4륜구동 스포츠 모드를 구성, 도로상황과 운전자 취향에 맞는 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4륜구동 모드는 어떤 지형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코너링 가속 시 뒷바퀴가 약간 미끄러지도록 설정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차체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앞 범퍼는 냉각 시스템과 브레이크에 충분한 공기가 공급되도록 더 크게 디자인했다. 전용 그릴과 알루미늄 보닛도 눈길을 끈다. 내부엔 이전 세대보다 약 70% 커진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주행상황에 따른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에 직접 투영하고, 내비게이션 안내·기어변속 등의 정보도 시각화해 전달한다. 가격은 1억4690억원이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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