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27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대화 없는 가족, 하루 겨우 20분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가족과 하루 대화 시간이 20분 미만이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회원 3343명에게 “가족과 얼마나 대화하는가”를 묻자, ‘20분 미만’이 전체의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분 이상 1시간 미만(19.7%)’ ‘20분 이상 30분 미만(14%)’ 등의 순이었다. ‘아예 없음’은 1.4%였다.

가족과 대화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35.1%가 ‘이야기해도 듣지 않는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마주칠 시간이 없어서(18.9%)’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13.5%)’ ‘이야기 주제가 너무 달라서(13.5%)’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7.7%는 현재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가족이 함께 모였을 때 하는 활동으로는 ‘식사’가 47.3%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 뒤는 ‘TV 시청(26.4%)’ ‘대화(18.1%)’ ‘여행(1.5%)’ ‘운동(0.8%)’ 등 순이었다.

“가족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66%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주요 요인으로 ‘바쁜 개인 일정(34.8%)’과 ‘TV·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이용 증가(26.4%)’를 꼽았다. ‘공감하기 어려운 대화 주제(16.1%)’ ‘개인주의(11%)’ 등도 있었다.

40대 퇴직한다면… 이직 vs 창업 ‘팽팽’

40대 직장인 사이에서 ‘퇴사 이후 할 일’로 이직과 창업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0대 직장인 448명에게 “현재 직장을 퇴사한다면 노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자, 전체의 54.2%가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창업하겠다’는 45.8%였다.

‘이직’이라고 답변한 이들 중 70.4%는 ‘이직을 위해 현재 준비하는 게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경력직 채용공고 검색(32.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인관계 관리(29.8%)’ ‘자격증 취득(27.5%)’ 등의 순이었다.

창업을 하겠다는 응답자들의 81.5%도 ‘현재 창업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 중인 항목으로는 ‘창업 아이템’이 49.1%(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창업 자본금 준비(42.5%)’ ‘창업정보 검색(25.7%)’ ‘전문 자격증 준비(25.1%)’ 등 순이었다.

창업을 계획하는 시기로는 ‘45~49세(37.6%)’가 가장 많았고 ‘50~54세(25.9%)’ ‘55세 이상(22.4%)’ ‘40~49세(14.1%)’ 순으로 이어졌다. “일을 그만두고 노후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묻자 전체의 86.8%가 ‘있다’고 답했다. ‘계속 일하고 싶다’는 13.2%에 그쳤다. 응답자들이 생각한 쉬고 싶은 나이는 평균 65세였다.
더스쿠프 임종찬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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