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5~6월에는 로드킬(야생동물과의 접촉사고) 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로드킬 중 43.9%가 5~6월에 발생했다.

동물보호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로드킬 예방은 필수다. 운전자가 심한 트라우마를 겪거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동물주의’ 표지판이 보이는 구간에서는 규정 속도를 지키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야생 동물이 나타난 경우 핸들을 급조작하거나 급정거를 해서는 안 된다.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려 동물이 스스로 차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로드킬이 발생했을 경우엔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상점멸등을 켜고 갓길로 차를 이동해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후 안전지대에서 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사고처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대엠엔소프트의 네비게이션 ‘지니 넥스트 V5’는 192개의 로드킬 주의 지점과 68개의 생태통로를 안내한다. 녹색연합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굿로드’를 만들었다. 굿로드는 로드킬이 발생한 장소와 시기, 사고를 당한 동물의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로드킬 구간을 미리 확인하고 전방을 잘 살피는 주의를 기울이면 로드킬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퀴즈 풀고 전기차 체험쿠폰 받자!
환경부, 전기차 체험행사 진행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이 공유차 서비스 업체 그린카·쏘카와 함께 ‘친환경 교통수단 지원’ 행사를 열었다. 자동차와 대기오염 관련 퀴즈를 푼 1000명에게 전기차를 3시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참가 방법은 그린카와 쏘카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면 된다. 공유차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쿠폰을 이용해 전기차를 체험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쿠폰 사용기간은 19일부터 7월 29일까지다.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체험후기조사도 실시된다. 참여한 5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전기차 이용권을 추가 제공한다.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행사는 전기차를 접하기 힘든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라면서 “친환경차인 전기차의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내리고 사양은 그대로
SM3 전 라인 가격 인하

준중형 모델 SM3 가격이 인하됐다. 르노삼성차는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에 보답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SM3 전 라인의 차량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SM3 가솔린 모델은 최저 75만원에서 최고 115만원까지 인하돼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갖추게 됐다.

최상위 트림인 RE는 기존 2040만원에서 1965만원으로 75만원이 인하됐다. LE트림(1795만원)과 SE트림(1665만원)은 각각 115만원, 85만원이 할인됐다. 특히 기본형인 PE트림은 100만원 낮아진 1470만원으로 판매되는데, 이는 9년 전과 같은 수준의 가격이다.

기존 사양들은 그대로 유지됐다. LE트림은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유일하게 최고급 가죽시트와 운전석 파워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SE트림 또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스마트 카드 시스템,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유지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3는 16년간 사랑받았던 모델”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더 많은 관심과 판매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