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밴수수료 개편, 골목상권에 ‘득’
[Weekly CEO] 밴수수료 개편, 골목상권에 ‘득’
  • 김다린 기자
  • 호수 295
  • 승인 2018.07.01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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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은 수익자 부담 원칙을 따르겠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카드수수료 개편 원칙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6월 26일 열린 ‘카드사 CEO 간담회’에서 “올해 카드수수료 재산정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카드 이용으로 혜택을 받는 카드사, 가맹점, 소비자, 국가가 관련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관계부처와 전문가, 카드 업계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금융연구원의 사전연구와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카드 업계가 약자를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카드 산업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국민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경영여건이 취약한 영세 가맹점 등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배려할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밴수수료 정률제의 시행이 골목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밴수수료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하는 방안이 7월 31일 시행된다”며 “편의점ㆍ슈퍼마켓 등 빈번한 소액결제로 수수료 부담이 컸던 골목상권의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드업계가 밴수수료 하락 추세를 반영해 카드수수료 상한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카드업계 신뢰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우리가 아프리카 노리는 이유 

셀트리온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알렸다. 서정진(61) 셀트리온 회장은 6월 27일 열린 ‘2018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올 하반기부터 아프리카에 공급할 수 있는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선 셀트리온은 에이즈 치료제에 관한 연구ㆍ개발(R&D)에 집중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지역 의약품 공급입찰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이는 셀트리온이 세계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라면서 “부유한 국가와 개발도상국가 간의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해 국가의 의료재정 부담을 줄이거나, 돈이 없어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거다. 

그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회사가 미국에 10개, 유럽에 46개 있다”면서 “시장에 더 많은 바이오시밀러가 나오면 오는 2020년에는 약값을 100조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보급 전략에 의문을 제기한다.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하면 신약 개발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 오너 일가, 고구마 줄기 엮이듯…

6월 28일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두 딸(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ㆍ조현민 전 대항항공 전무)과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이은 출석이다.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을 사장을 제외하면 일가족 모두가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조 회장은 현재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국세청은 조 회장이 부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명예회장의 외국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규모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조 회장 일가가 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정황을 파악했다. 조 회장은 오너일가 소유인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걷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 회장 일가의 횡령ㆍ배임 규모는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두 딸과 아내에 이어 포토라인 서게 됐는데 한 말씀 부탁한다”는 취재진의 요청에 “조사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횡령ㆍ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검찰청으로 들어갔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실패 창업가 재기 돕겠다”

문창용(5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6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면서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 실패자 재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창업 실패자의 연대보증 채무와 개인 채무를 캠코가 통합 매입해 채무를 조정하고, 금융공공기관과 국책은행이 보유한 부실한 회생채권ㆍ담보권을 통합 관리한다는 거다. 

채무 매입 대상은 채무금액 10억원 이하의 고정채무와 개인채무이고, 상환능력을 심사한 후 채무조정을 실시한다. 현재 금융위원회, 중기부와 캠코,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창업 실패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통합관리 대상기관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까지 확대한다.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도 만든다. 금융공공기관과 국책은행 등이 보유한 회생기업 채권을 결집해 자본시장에서 민간주도의 회생기업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필요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이젠 은행 대신 GS25로 go! go!

편의점 GS25가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금융서비스 제휴를 통해 입출금 수수료를 없앤 데 이어 이번엔 저축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6월 25일 허연수(57ㆍ오른쪽) GS리테일 대표는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생활 속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체크카드ㆍ현금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이번 MOU를 통해 GS25 ATM에서 365일 24시간 수수료 없이 출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 GS25는 금융권과의 협업을 늘려 고객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사진=뉴시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사진=뉴시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대구서 ‘유통실험’ 시작

홈플러스가 6월 27일 대구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을 처음 오픈했다. 대구 칠성동에 있는 기존 홈플러스 매장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리모델링했다. 슈퍼마켓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체별 핵심 상품을 한번에 쇼핑할 수 있다는 게 홈플러스 스페셜의 장점이다. 소용량 제품을 원하는 1인 가구부터 대용량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 아우른다. 아울러 상품의 90% 이상을 연중 상시 저가에 판매한다. 임일순(54) 홈플러스 대표는 “1997년 처음 문을 연 홈플러스 대구점에서 또 다른 20년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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