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부 장관

유영민 과기부 장관.[사진=뉴시스]
유영민 과기부 장관.[사진=뉴시스]

유영민(6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CEO를 만나 5G 이동통신 상용화의 성공을 당부했다. 17일 유 장관은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이통3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우리가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국가가 돼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선 사업자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한국이 최초가 돼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통3사가 공동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의 당부는 이통3사의 5G 구축 속도 경쟁과 관련이 깊다. 5G 조기 상용화 경쟁이 외국산 장비 도입 경쟁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보안 논란에 휩싸인 중국 화웨이 장비 도입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5G 상용화 시대엔 서비스ㆍ장비ㆍ단말ㆍ콘텐트 등 연관 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경제적 효과가 파급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5G 상용화를 통한 시장 선점효과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G시대에도 가계통신비 부담이 크게 오르지 않도록 당부했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생존비법은 협업과 혁신

롯데슈퍼가 롯데쇼핑 계열의 H&B(Health&Beauty) 스토어 롭스(LOHB’s)와 결합한 하이브리드매장 ‘롯데슈퍼 with 롭스’를 오픈했다. 롯데슈퍼는 19일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인 시흥은행점을 열었다.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상품 6600여개를 5500여개로 축소하고, 프리미엄급 롭스 상품 4200여개를 도입했다.

롯데슈퍼는 기존 40~50대 고객과 더불어 20~30대 신규 고객도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스틱형 과일ㆍ밀키트ㆍ즉석조리식품 등을 확대하고, 수수료 매장이던 축산코너를 직영 운영으로 전환했다. 또 전통주와 위스키 대신 와인ㆍ크래프트 비어ㆍ사케 등을 강화했다.

강종현(54) 롯데슈퍼 대표는 “월마트가 온라인에 진출하고, 아마존이 오프라인 유통기업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유통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롯데슈퍼도 슈퍼마켓 1위 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협업과 혁신을 거듭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2~3개월 시흥은행점을 테스트 운영하고, 이후 새로 네이밍하고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오너 탐욕 막는 제도 필요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가장 미흡하다고 지적받은 게 재벌개혁 문제인데 옳은 지적이라 생각한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재벌개혁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인 취임 1년을 맞는 지난 19일 전남 목포 대한조선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벌개혁 문제는 재벌, 주주, 근로자, 협력업체,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간 이해상충을 어떻게 방지하느냐”라면서 “지금까진 총수 일가에 치우쳐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져 온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업은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지배력을 확장했고 일부는 총수 일가가 출자한 돈이 아니라 예금자나 보험가입자의 돈을 활용해 계열사를 늘리기도 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선 지배구조가 건전해야 하고 총수 일가가 사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섣부른 제도 개선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펼쳤다. 최 위원장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른 부작용을 감안하지 않고 칼로 자르듯 하는 건 투자자 보호 등을 신경 써야 하는 금융위원장이 선택하기 어려운 접근방식”이라며 “이런 폐단이 일어날 소지를 제거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기업 스스로 불합리한 부분은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경제 위한 세가지 처방

“한국경제는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한 박용만(63)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경제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런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 모든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한다”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가지 근본처방도 제시했다. 먼저 ‘경제의 미래’를 위해서 균형감 있는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당부했다. 그는 “‘개혁의 방향’이라는 핸들은 잘 잡았지만 ‘성장’이라는 페달을 힘차게 밟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성장 정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로는 ‘산업의 미래’를 위한 규제개혁을 강조했다. 정부는 ‘규제 총량 관리’와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기업은 규제 이전에 선진 규범을 세워 이를 실천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기업의 미래’를 위한 처방을 제시했다. 골자는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건데, 다만 박 회장은 “넥타이를 풀고 청바지를 입는 외형 변화보다 의사결정 구조, 업무방식, 인재육성 등 마인드를 바꿔야 혁신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
“매각설 사실무근”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오른쪽).[사진=뉴시스]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오른쪽).[사진=뉴시스]

최근 매각설이 돌고 있는 한국미니스톱이 “사실무근”이라면서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심관섭(52) 한국미니스톱 대표는 1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본 미니스톱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실이 없다”면서 “일본 미니스톱이 발표한 정보도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일본 유통기업 이온이 국내 4위 편의점 업체인 한국미니스톱을 매물로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익성이 악화한 한국미니스톱을 팔기 위해 매각주관사(노무라증권)도 선정했다”면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이마트24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미니스톱 측은 이 보도를 일축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0.5%로 크게 개선되는 등 올해 실적이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른 기업과의 업무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수천억원 횡령하고도 병보석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기소된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18일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이 이 회장 측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서다. 이 회장은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43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회장 측은 5월 28일 보석신청서를 제출, 7월 16일 열린 보석심문에서 척추질환 악화 등을 이유로 허가를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의  보석 허가에 대한 반론이 만만찮다. 

검찰은 “이 회장의 회사 내 위치, 영향력 등을 감안해야 하고, 부영 직원이 수사기관에서 했던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한 적도 있다”면서 증거인멸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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