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스몰캡] 케어랩스, 맞춤병원 찾는 앱 타고 ‘쑥쑥’
[生生스몰캡] 케어랩스, 맞춤병원 찾는 앱 타고 ‘쑥쑥’
  • 이종현 케이프투자증권 과장
  • 호수 298
  • 승인 2018.07.25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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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업체 케어랩스

O2O 서비스의 장점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 관련 데이터는 쓰임새가 다양한 탓에 업계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잘 키운 의료 O2O 서비스 하나로 빛을 보는 회사가 늘고 있는 이유다.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업체 케어랩스는 그중 대표적인 기업이다.

케이랩스의 병원 검색앱 '굿닥'은 월 이용자수가 100만명에 달한다.[사진=케어랩스 제공]
케이랩스의 병원 검색앱 '굿닥'은 월 이용자수가 100만명에 달한다.[사진=케어랩스 제공]

O2O(Online to Offline)가 현대인의 삶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서비스로, 배달 예약은 물론 식당 예약·택시호출·숙박예약 등 쓰이지 않는 분야가 없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인근 약국·병원을 찾아주는 O2O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모바일 앱 ‘굿닥(goodoc)’이다. 이 앱이 인기를 끄는 건 단순히 의료시설을 찾아주기 때문만은 아니다. 굿닥에선 ‘24시 약국’ ‘야간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여의사가 근무하는 산부인과’ 등 이용자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검색이 가능하다. 해당 분야에서 굿닥이 수년간 1위를 차지하는 이유다. 굿닥을 서비스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업체 ‘케어랩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 O2O 업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케어랩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다. 월 평균 굿닥 사용자수는 100만명에 이른다. 병원 6만9000곳과 약국 2만5000곳의 데이터도 갖고 있다. 이는 국내 병원·의원에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케어랩스가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발판이다. [※ 참고: 굿닥의 수익은 이용자가 앱을 통해 병원 이벤트에 참여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다.]

케어랩스의 후속 앱 ‘바비톡’도 주목할 만하다. 2012년 출시한 바비톡은 성형 시술에 관한 상세정보와 병원별 견적을 제공하고 있다. 미용과 관련한 경험담을 공유할 수도 있어 회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루 평균 약 800건의 게시물이 앱에 등록된다.

케어랩스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0일 ‘비앤케이랩’을 110억원에 인수했다. 비앤케이랩은 국내 1위의 데이팅 앱인 ‘당연시’를 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 업체인 ‘라이프시맨틱스’의 지분도 확보했다. 5월 미국에서 성형 견적 앱을 서비스하는 ‘뷰티소셜’의 지분 60%도 인수했다. 바비톡의 운영 노하우를 뷰티소셜에 이식해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에는 녹십자웰빙과 녹십자홀딩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투자금 확보 외에 녹십자그룹과의 시너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녹십자그룹의 영업력을 활용하면 케어랩스의 병원·의원 정보와 의료 정보를 강화할 수 있어서다. 굿닥이 준비 중인 원스톱 서비스의 고객사를 늘리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급여 부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녹십자 그룹의 노하우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케어랩스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매출이 매년 안정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원스톱 진료 시스템, 녹십자그룹과의 시너지, 신규 사업과 해외 진출 등 성장 요인도 충분하다. 올해 매출은 501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을 전망한다.
이종현 케이프투자증권 과장rangers79@naver.com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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