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9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취준생 16.1% 중고등 때부터 준비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대학을 졸업하기 전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978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9%가 ‘졸업 전부터 준비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취업 준비 시점으로는 ‘대학교 4학년’이 32.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3학년(25.3%)’ ‘2학년(17.2%)’ 등의 순이었다. ‘중·고등학생’도 11.6%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는 ‘진로 선택(40.5%·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스펙 쌓기(33.0%)’ ‘취업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24.6%)’ ‘줄어든 채용 규모(2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신경 쓰이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기소개서 작성(41.3%·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 ‘면접 대비(35.5%)’ ‘외국어 능력 향상(35.2%)’ ‘경력 사항(27.8%)’ 등 순이었다.

반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묻는 질문엔 학교 소재지별로 응답이 엇갈렸다. ‘서울권 대학 취업준비생’의 경우 ‘면접 준비(30.9%·복수응답)’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다. 반면 ‘지방대 취업준비생’은 ‘어학 점수(35.7%)’를 꼽았다. ‘출신 학교’라고 답한 지방대생은 14.7%로 서울권 대학 취업생(8.5%)보다 6.2%포인트 많았다.

일회용 없애려면… 손님도 ‘벌금’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커뮤니티앱 블라인드가 식음료 매장 근무자를 포함한 직장인 1264명에게 ‘일회용품 사용규제의 실효성’을 물은 결과, ‘일반 직장인’의 72.0%가 ‘실효성이 있다’고 답했다. ‘매장 근무자’의 경우 ‘실효성이 있다’는 답변은 58.0%에 그쳤다.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보완책으로는 ‘손님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가 일반 직장인과(33.0%)과 매장 근무자(76.0%)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 직장인의 경우 ‘텀블러 사용 시 할인(33.0%)’ ‘일회용컵 보증급 환급(15.0%)’ ‘적극적인 정책 홍보(12.0%)’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매장 근무자는 ‘일회용컵 보증금 환급(9.0%)’이 2위였고, ‘텀블러 사용 시 할인(7.0%)’ ‘적극적인 정책 홍보(2.0%)’ 등 순이었다. ‘현행 유지’는 각각 7.0%·2.0%였다.

규제 이후 겪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매장 근무자의 39.0%가 ‘테이크아웃 한다고 해놓고 매장에서 먹고 가는 손님’을 꼽았다. ‘설거지 등 늘어난 일거리(38.0%)’ ‘규제를 이해하지 못해 직원에게 항의하는 손님(16.0%)’ ‘모호한 과태료 부과 기준(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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