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고금리 카드론 ‘껑충’ 서민 벼랑에 서다
[Weekly Issue] 고금리 카드론 ‘껑충’ 서민 벼랑에 서다
  • 이지원 기자
  • 호수 306
  • 승인 2018.09.1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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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The SCOOP) 세꼭지 뉴스
문턱 낮은 카드론에 몰린 서민들
中 선호도 하락하는 한국 기업들
아시아 시장 노린 애플 신형 아이폰
올해 상반기 카드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조원 급증했다.[사진=뉴시스]
올해 상반기 카드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조원 급증했다.[사진=뉴시스]

[가계대출 규제 풍선효과]
고금리 카드론 ‘껑충’ 서민 벼랑에 서다


올 들어 카드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4조원이나 늘었다. 정부 가계대출 규제의 풍선효과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ㆍ카드론) 이용액은 5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8조7000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액은 각각 30조2000억원, 22조7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3.4%, 16.4% 늘어난 액수다. 카드론은 은행 대출에 비해 문턱이 낮다. 서민들이 생계비 마련을 위해 고금리를 무릅쓰고 카드론에 몰린 셈이다.

연체율도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 총 채권 연체율은 1.47%로 전년 동기(1.46%)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카드 이용액도 늘었다. 신용ㆍ체크카드 이용액은 40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89조9000억원) 대비 4.0%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323조3000억원, 체크카드는 82조3000억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대출 취급 동향과 연체율 추이 등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면서 “카드 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10월 중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드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덴 카드사가 마케팅에 열을 올린 영향도 크다. 카드업계가 올해 상반기 마케팅에 쏟아부은 비용은 1조423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5억원이나 증가한 비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마케팅 비용이 매년 증가세”라면서 “제살깎기식의 외형경쟁 등 과도한 마케팅 활동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드대출 규모가 가파르게 늘면서 웃은 건 카드사뿐이다.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9%(2731억원) 증가한 8101억원을 기록했다. BC카드를 뺀 7개 회사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중국 소비자 혹독한 평가]
中 선호 브랜드 50選 한국 기업 ‘전무’


한국기업이 중국 소비자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컨설팅업체 프로핏(Prophet)이 중국 소비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성, 실용성, 고객중시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1위는 알리페이가 차지했다. 안드로이드ㆍ위챗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비 2위와 3위 자리만 바뀌었다. 4위부턴 변화폭이 컸다. 지난해 4위 이케아는 37위로 추락했고, 5위 애플은 11위까지 밀려났다. 6위 나이키는 44위로, 7위 에스티로더는 22위로 떨어졌다.

중국에서 외국 브랜드의 메리트가 약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에서 외국 브랜드의 메리트가 약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프로핏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외국 브랜드의 신비함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자국 브랜드의 질質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SNS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선호도 상위 50위권 내에 중국 로컬기업은 30개로, 2016년 18개에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2위였던 화웨이는 4위로 올라섰고, 배달업체 메이퇀은 8위에 올랐다. 한국 브랜드는 50위 내에 단 한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 기업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2016년 삼성이 45위에 오른 게 마지막이었다.

[중국에 쫓기는 애플의 전략] 
애플 반격코드 “갤럭시처럼…”


미국 스마트폰 업체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다.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S’ ‘아이폰XR’ 3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화면의 대형화다. 아이폰XS 맥스는 6.5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도 크다. 판매 가격을 다양하게 책정한 점도 눈에 띈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아이폰 가격은 최저 749달러(85만원)~최대 1449달러(162만원)로 기종과 저장공간에 따라 달랐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사진=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사진=뉴시스]

단일 라인업을 고수하던 애플이 디스플레이와 가격에 차별을 두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공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이들은 중저가의 고성능 제품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이미 올해 2분기 중국 화웨이에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다. 화웨이는 13.3%를 기록했고, 애플은 11.9%에 그쳤다.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0% 밑으로 떨어졌고 인도에서는 2%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고가 스마트폰 전략을 강화하고 있지만 대형 시장인 아시아를 이대로 내줄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가격대를 다양화해 고객층을 넓힌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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