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16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명절도 돈돈돈 차라리 일할래

직장인의 절반은 명절 연휴 때 출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3.1%가 ‘명절 연휴때 출근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명절 연휴 때 출근을 원하는 이유로는 ‘명절 음식 등 집안일 스트레스 때문에(32.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명절 지출이 부담돼서(29.1%)’ ‘가족 모임이 부담되서(26.7%)’ 등의 순이었다. ‘연휴가 짧아 고향에 갈 수 없어서’는 1.9%에 그쳤다.

실제로 응답자의 42.5%는 명절 연휴에 출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출근한 이유로 ‘연휴에도 정상근무하는 업종이라서(42.4%)’를 꼽았다. ‘특근 수당을 받으려고(15.2%)’ ‘가족 모임이 불편해서(10.3%)’ ‘명절 음식 마련과 애 보기가 힘들어서(3.6%)’ 등의 이유도 있었다.

‘명절 연휴 때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50.8%가 ‘부모님 용돈·선물’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친지 선물·용돈(22.4%)’ ‘추석 음식 장만 비용(19.1%)’ 등 순이었다. 응답자들의 평균 추석 지출 예상 비용은 49만3000원이었다. 반면 올 추석 회사에서 지급하는 상여금은 평균 42만6000원이었다.

하반기 취업준비 44% “막막하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적당한 취업준비 방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239명에게 ‘취업 준비 방법’을 물은 결과, 전체의 44.1%(복수응답)가 ‘취업 준비 방법을 몰라 막막하다’고 답했다.

전공별로 보면 ‘예체능계열 취업준비생’의 경우 ‘방법을 몰라 막막하다’는 응답이 53.9%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사회과학 계열(41.7%)’ ‘인문계열(41.4%)’ ‘경상계열(34.6%)’ ‘이공학계열(33.3%)’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인 취업준비 방법으로는 ‘취업포털을 방문해 정보를 수집한다’가 44.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영어점수 등 스펙을 쌓는다(18.6%)’ ‘학교 내 게시판에서 정보를 수집한다(15.4%)’ ‘취업스터디 그룹을 만든다(9.8%)’ 등의 순이었다.

“올 하반기 입사 희망 기업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가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반면 ‘희망 기업 입사 성공 확률’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3%는 ‘어려울 것 같다’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스펙이 부족해서’가 4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벌이 나빠서(21.5%)’ ‘경쟁률이 치열해서(16.1%)’ ‘채용 규모가 작아서(6.3%)’ 등 순이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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