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이 잡지 만든 이유
배달의 민족이 잡지 만든 이유
  • 이지은 기자
  • 호수 307
  • 승인 2018.10.05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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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브랜드마케팅

브랜드가 경쟁력인 시대다. 많은 기업들이 단발적인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은 회사의 가치와 이미지를 상승시켜 기업이 제품을 내놨을 때 소비자들로 하여금 믿고 제품을 선택하게 한다. 기업들이 브랜드 자체에 철학을 담아 고객들과 공유하는 이유다.

기업들이 단발적인 프로모션을 벗어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기업들이 단발적인 프로모션을 벗어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브랜드 마케팅은 기업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브랜드 철학을 녹여낸 플래그십 스토어 조성, 전문잡지 발간, 브랜드 주력 제품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에 깃든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효과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건강한 피부를 위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했다. 뷰티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숙면’이라는 주제를 활용해 더욱 근본적인 시선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조성한 ‘숙면 연구소’는 잠 못 드는 현대인들을 위한 전시ㆍ체험공간이다. 1층 ‘숙면 아카이빙’은 방문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도록 꾸몄다. 2.5층 테라스는 양질의 숙면을 돕는 식물들로 조성된 SLEEPY GARDEN, 3층은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ASMR ROOM으로 조성해 시각ㆍ청각ㆍ후각을 자극하는 숙면 관련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50년 국민 볼펜’ 기업 모나미는 콘셉트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흰색과 검은색의 고전적인 153펜에서 탈피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문구류 덕후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 중이다. 용인 본사를 비롯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점, 에버랜드점, 부산 롯데점까지 총 4개의 콘셉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과 부산의 콘셉트스토어의 ‘잉크랩(Ink LAB)’은 소비자가 직접 만년필 잉크를 조합해 자신만의 컬러를 만들어 모나미 만년필에 사용할 수 있는 예약제 유료 체험 공간이다.

오픈 6개월 만에 1000명이 방문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14가지 컬러의 리필심, 보디 부품을 조립해 나만의 펜을 소장할 수 있는 ‘153DIY’ 프로그램, 모나미의 주력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선보이고 있다.

만들어 쓰는 국민 볼펜

톡톡 튀는 문구를 활용한 굿즈, 옥외광고, 폰트 등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배달의민족은 올 초 음식전문잡지 ‘매거진 F’를 창간했다. ‘끼니를 위한 식량’이 아닌 문화적 요소로서의 음식 이야기를 다루며, 음식과 사람이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전달한다. ‘매거진F’는 식문화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식재료를 하나씩 선정해 깊이 있게 다룬다.

특정 식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ㆍ조리법ㆍ유명 셰프들의 활용법부터 특정 식재료의 전세계 주요 생산지ㆍ세부 종류ㆍ유통ㆍ산업ㆍ경제적 효과까지 포괄해 내용을 구성한다. 1호에는 소금, 2호에는 치즈가 다뤄졌는데 매호마다 1만 부를 소진할 만큼 호응을 얻으며 독자층을 형성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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