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투명경영 or 상속세, 지분매각의 ‘빅픽처’ 
[Weekly CEO] 투명경영 or 상속세, 지분매각의 ‘빅픽처’ 
  • 김정덕 기자
  • 호수 308
  • 승인 2018.10.07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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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스 지분 매각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
물류센터 확장으로 경쟁력 높이는 김가네
무학 운전대 다시 잡은 최재호 회장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사진=LG 제공]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사진=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
투명경영 or 상속세, 지분매각의 ‘빅픽처’ 


구광모(40) LG그룹 회장이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했다. 구 회장이 보유한 판토스 지분은 7.5%(15만주)다. 구 회장 외에 고故 구본무 회장의 딸 구연경씨(4.0%), 구연수씨(3.5%), 구본준 부회장의 아들 구형모 LG전자 과장(2.5%), 구 부회장의 딸 구연제씨(2.4%) 등 오너 일가가 가진 지분 12.4%(24만8000주)도 함께 매각한다. 현재 판토스의 대주주는 51.0%를 보유한 LG상사다. 

이번 오너 일가의 판토스 지분 매각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지배구조를 지주회사인 ㈜LG와 LG상사, 판토스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로 단순화해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 특수관계인들의 판토스 지분율(19.9%)은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 규제기준인 20.0%를 밑돌지만 (일감몰아주기) 논란 자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나온다. 구 회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판토스 지분을 매각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실제로 구 회장이 가진 판토스 지분 매각설은 LG그룹이 ‘구광모 체제’로 들어선 이후 줄곧 제기돼왔다. 미래에셋대우가 해당 지분을 얼마에 매입할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은 오너 일가 전체 지분이 1000억원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LG 스마트폰 2020년 턴어라운드”


황정환(53)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적자 탈출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씽큐’를 통해서다. 황 본부장은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V40씽큐 공개 간담회에서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과 기본기를 갖춘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세계 최초로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점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표준ㆍ초광각ㆍ망원 등 3개의 렌즈를 장착했다.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아도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등 2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황 본부장은 “LG전자 스마트폰이 추락할 곳까지 추락했다는 말을 듣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제품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공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2020년으로 전망했다. 황 본부장은 “현재 분기별 실적이 일정하게 가고 있고 손익이 적은 폭이지만 개선되고 있다”면서 “내년에 준비하고 있는 것을 잘 선보이고 나면 내후년에는 턴어라운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만 김가네 회장]
큰 꿈 품은 새 물류센터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김가네’가 물류센터를 확장ㆍ이전했다. 김가네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에 3700㎡(약 1120평)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를 완공하고, 기존 서울 물류센터를 이전했다. 물류센터 이전은 김가네의 유통 선진화ㆍ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의 일환이다. 

 

김용만 김가네 회장.[사진=연합뉴스]
김용만 김가네 회장.[사진=연합뉴스]

복합물류센터의 생산동에는 고압 볶음솥, 진공 냉각기 등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증기를 이용한 고압 볶음솥은 기존 방식 대비 작업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김밥용 식재료뿐만 아니라 탕ㆍ볶음류 등 다양한 메뉴의 조리가 가능하다. 진공 냉각기는 온도 90도의 뜨거운 제품을 15분 내에 10도로 냉각시킬 수 있다. 제품 조리부터 냉각ㆍ포장까지 1시간 내에 이뤄진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서 향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 

물류동에는 자동 물류시스템을 구비해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향후 모든 가맹점에 더욱 신속한 직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만(62) 김가네 회장은 “더 원활하게 가맹점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은 김가네가 종합외식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 인상카드 ‘만지작’


“소득증가율을 웃도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다.” 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지난 4일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세계경제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났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도 개선됐다”면서 “우리 경제도 대외지급능력과 대외충격흡수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세로 인해 금융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다”며 “금융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불균형이 저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
완전히 새로운… 무학의 청사진 


종합주류업체인 무학그룹이 창립 89주년을 맞아 ‘완전히 새로운 무학’을 선언했다. 최재호(58) 회장은 다시 대표이사에 등재돼 책임경영을 이끌 예정이다.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사진=무학그룹 제공]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사진=무학그룹 제공]

지난 1일 무학그룹은 경남 창원시 창원1공장 다목적홀에서 창립 89주년 기념식과 신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무학은 이날 ‘완전히 새로운 무학’이라는 신경영을 선포하고, 2020년 전국 시장점유율 15%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론 ‘경영’ ‘영업’ ‘생산연구’ ‘사회적 책임’ 4개 부문 12개 실천과제를 설정, 고강도 경영혁신과 현장 중심경영을 통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큰 변화는 미래 신규사업과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오던 최재호 회장이 다시 대표이사에 오른 것이다. 최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주류시장에 대응해 고객 맞춤식 영업과 제품 출시로 차별화된 경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의 15%를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눈에 띈다. 

최 회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한 모든 임직원과 고객, 주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고객이 좋아하는 것을 하자’는 기업이념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겨 최고의 제품과 진심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공공성과 사회적 신뢰 훼손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남상태(68)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심에서도 중형을 받았다. 지난 1일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남 전 사장에게 징역 8년과 추징금 2억7800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은 국책은행자금이 20조원가량 투입됐음에도 공공성과 사회적 신뢰를 현저히 훼손했다”면서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증거를 인멸한 점과 지휘ㆍ권한을 남용하고 임무와 책임을 방기한 점, 사적 이익을 위해 막대한 손해를 끼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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