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각각 태풍 뉴스 특보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KBS 혼자 크게 웃었다. 사실상 정규방송 시간 내내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해서다.

 2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KBS1은 지난 28일 오전 5시57분 시작된 ‘KBS뉴스광장2부’부터 오후 10시께까지 방송된 ‘9시뉴스’까지 평균 14.2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후 3시대에만 9.1%의 시청률로 가장 저조했을 뿐 나머지 모든 시간대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상파 3사를 통틀어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 역시 ‘KBS 9시뉴스’(22.5%)가 차지했다.

 반면 MBC ‘뉴스기상특보’는 대체적으로 4.7~5.8% 에 그쳤다.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MBC뉴스데스크’조차 한 자릿수인 9.7%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SBS ‘뉴스특보’ 역시 4.5~6.8% 수준. 그나마 ‘SBS8뉴스’가 14.4%를 기록해 체면치레를 했다.

 대표 예능과 드라마도 KBS 프로그램들이 상승세를 탔다. 금메달보다 빛난 선수들 특집 1탄 장미란 편으로 꾸며진 KBS2 ‘승승장구’는 지난주보다 시청률 1.5%포인트 오르며 화요일 심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혔다.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역시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이날 9.8%의 시청률을 기록, 27일 방송분(9.1%)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기수 기자 dragon@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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