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22일 서민들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기업문화 어려워… 해외파도 구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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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을 다녀온 구직자 10명 중 7명은 국내 기업을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직장인ㆍ구직자 1218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 취업 성공 후 퇴사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8.2%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없다’는 31.8%였다.

취업에 성공했던 국내 기업으로는 ‘중소기업’이 2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중견기업(20.9%)’ ‘대기업(19.3%)’ ‘외국계 기업(12.7%)’ 등의 순이었다. 퇴사 사유로는 ‘개인 사유(33.5%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동료ㆍ기업문화’가 28.8%로 뒤를 이었고 ‘담당 업무(25.2%)’ ‘해외파 출신에 관한 선입견(3.7%)’ 등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해외 유학을 선택했던 이유로 ‘외국어 능력 마스터(25.4%ㆍ복수응답)’를 꼽았다. ‘글로벌 경쟁력 제고(22.0%)’ ‘해외 거주 희망(1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졸업 후 국내 취업’도 17.4%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에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취업 네트워킹 부족(33.1%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조율(31.3%)’ ‘유학파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16.0%)’ ‘유학파 역차별(13.3%)’ 등 순이었다.

연봉보다 ‘워라밸’ 필요한 건 여윳돈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연봉보다 ‘나만의 시간’을 갖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 1000명에게 “좀 더 높은 연봉보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게 더 중요한지”를 물은 결과, 전체의 59.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니다’는 34.6%였다.

나만의 시간에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여행(52.0%ㆍ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감상(47.7%)’ ‘취미활동(48.8%)’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취미활동으로는 ‘영화감상(48.9%ㆍ복수응답)’ ‘음악감상(33.1%)’ ‘독서(29.9%)’ ‘TV 시청(28.1%)’ 등이 있었다.


취미활동을 통해 추구하는 것으로는 ‘자기 만족(60.8%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스트레스 해소(54.1%)’ ‘삶의 여유(46.1%)’ ‘심리적 안정(43.4%)’ 등의 순이었다.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을 찾기 위해 노력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8.8%가 ‘있다’고 답했다. 

취미생활을 즐기는 데는 경제적 여건이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들은 취미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69.8%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시간이 부족해서’가 61.0%로 그 뒤를 이었다. ‘의지가 부족해서(37.8%)’ ‘배울 만한 곳이 없어서(19.7%)’ 등도 있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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