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29일 서민들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 내 ‘낙하산’ 참 불편하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직장 내 ‘낙하산 직원’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499명에게 “직장 내 낙하산 직원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전체의 84.3%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12.2%였다. ‘내가 낙하산 직원이다’도 3.5%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낙하산 직원’으로는 ‘대표 친인척(26.7%)’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대표 자녀(15.6%)’ ‘대표 지인의 자녀(15.4%)’ ‘내부 직원의 친인척(13.9%)’ 등의 순이었다. ‘낙하산 직원의 직위’로는 ‘사원ㆍ주임(32.1%)’이 1위를 차지했다. ‘대리급(14.8%)’ ‘과장급(1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간부ㆍ임원급’도 11.9%에 달했다.

“낙하산 직원 탓에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9.6%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존재만으로 부담된다(20.8%)’가 가장 많았다. ‘회사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16.7%)’ ‘담당 업무에서 차별을 받는다(14.5%)’ ‘회사 직원과 관련된 언급이 제한된다(13.7%)’ 등도 있었다. 낙하산 인사에게 내리는 평가로는 ‘사람마다 다르다’가 29.5%로 가장 많았다. ‘일반 직원보다 업무 성과가 낮다(25.5%)’ ‘업무 태도가 나쁘다(2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줄지 않는 학교폭력 “가벼운 처벌 문제”

 

청소년의 절반은 학교폭력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줄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학생복이 초ㆍ중ㆍ고교생 1179명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학교폭력 감소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3.6%가 ‘줄지 않았다’고 답했다. 

학교폭력이 감소하지 않았다고 느낀 이유로는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서’가 51.7%로 가장 많았다. ‘학교폭력을 개인의 문제로 생각하는 주변 인식(20.2%)’ ‘2차 보복 등을 우려해 공론화되지 않은 폭력 사례(1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진ㆍ폭력 등을 주제로 하는 창작물 증가’도 7.4%를 기록했다.

‘학교폭력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진행(42.4%)’을 꼽았다. ‘가해자 처벌 등 실제 사례 증가(24.2%)’ ‘관련 법안ㆍ제도 강화(16.5%)’ ‘공익광고ㆍ방송 등 관련 프로그램 방영(13.8%)’ 등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가족(35.5%)’을 선택했다. 이어 ‘친구(29.9%)’ ‘경찰(20.0%)’ 등 순이었다.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50.8%가 ‘멋있어 보이고 싶은 학생들의 허세’라고 답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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