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우레탄 원료 MDI 연산 5만t급 증설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29일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5만t 규모의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메틸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증설은 최근 아시아 지역 자동차·가전제품 산업의 성장으로 폴리우레탄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원료인 MDI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추진됐다.

폴리우레탄 핵심원료인 MDI는 스판덱스 섬유, 합성피혁과 같은 일상 생활용품은 물론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건축자재 단열재, LNG선 보냉재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2011년 현재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4조원(560만t)이다. MDI 업계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시장이 연 6~8%, 아시아 시장이 연 8~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총 연산 20만t의 MDI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연 1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약 47%의 국내 MDI 시장점유율을 단단하게 다지고, 해외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준공식에는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일본 미쓰이화학 모리타 소우헤이 사업본부장, 김충석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금호석유화학 김성채 대표이사 사장과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대표이사 회장, 김충석 여수시장, 일본 미쓰이화학 모리타 소우헤이 사업본부장.(사진제공 : 금호석유화학)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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