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의 미래 전략

AK플라자가 지난 8월 31일 홍대입구역 애경타워 1~5층에 선보인 ‘AK& 홍대’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AK& 홍대는 AK플라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NSC형(Neighborhood Shopping Centerㆍ지역친화쇼핑센터)’ 쇼핑몰이다. 김진태(56) AK플라자 대표는 “AK& 홍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일 쇼핑몰들은 AK플라자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지난 8월 새 유통모델 AK& 홍대를 선보였다.[사진=AK플라자 제공]
AK플라자는 지난 8월 새 유통모델 AK& 홍대를 선보였다.[사진=AK플라자 제공]

“NSC(Neighborhood Shopping Centerㆍ지역친화형 쇼핑센터)형 쇼핑몰을 통해 신개념 유통모델을 성공시키겠다.” 지난 7월 31일 취임한 김진태(56) AK플라자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AK플라자만의 차별화한 유통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로부터 한달 후인 8월 31일 AK플라자의 야심작 ‘AK& 홍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홍대입구역 애경타워 1~5층에 들어선 AK& 홍대에는 오픈 후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일 평균 방문객수는 2500명, 주말 평균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AK& 홍대는 AK플라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NSC형 쇼핑몰의 첫번째 매장이다. NSG형 쇼핑몰은 상권 거주민을 대상으로, 그 지역에만 특화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펼치는 근린형 쇼핑몰이다. AK& 홍대의 경우, 기존 홍대 상권인10~20대, 연남동ㆍ경의선숲길 상권인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ㆍ패션ㆍ라이프스타일ㆍF&B 등 4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점은 1층 테넌트(임차매장) 절반에 F&B(food&bever age)를 배치했다는 점이다. ‘연트럴파크’와 ‘경의선숲길’ 중간에 위치한 AK& 홍대의 특성을 활용해 나들이객이 머물다 가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5층에는 다양한 장르의 F&B 테넌트 12개를 모은 ‘버라이어티 푸드존’을 조성했다. 2~4층은 패션ㆍ뷰티 위주의 라이프 스타일존으로 꾸려졌다.

아울러 애경타워에 입주한 그룹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AK& 홍대 2층에는 애경산업의 생활용품ㆍ화장품 역사를 담은 ‘Alive AEKY UNG’존과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FFLOW(플로우)’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했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와 협업을 진행한다. 호텔 투숙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AK플라자는 NSC형 쇼핑몰을 포함해 2020년까지 쇼핑몰을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경기도 용인시에 ‘AK& 기흥’, 2019년 3월 세종(명칭 미정) 쇼핑몰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진태 대표는 “AK& 홍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일 쇼핑몰들은 AK플라자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면서 “AK플라자의 지역밀착 노하우를 살린 새로운 유통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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