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展] 우리 시대의 다면적 초상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展] 우리 시대의 다면적 초상
  • 이지은 기자
  • 호수 312
  • 승인 2018.11.0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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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국 135명 작가 사진전
❶ 한성필, 듀플리케이션, 2010,  ⓒCourtesy of the artist, Art Space Ben in Seoul & Blanca Berlin Galeria, Madrid ❷ 올리보 바르비에리, 특정 장소 멕시코시티 11, 2011, ⓒOlivo Barbieri
❶ 한성필, 듀플리케이션, 2010, ⓒCourtesy of the artist, Art Space Ben in Seoul & Blanca Berlin Galeria, Madrid ❷ 올리보 바르비에리, 특정 장소 멕시코시티 11, 2011, ⓒOlivo Barbieri

 문명文明은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ㆍ기술적ㆍ사회 구조적 발전을 의미한다. 그래서 문명을 떠올리면 편리함ㆍ혜택ㆍ발달 등 긍정적 연관어들이 나열된다. 우리의 삶의 양태는 문명에 따라 변화를 거듭해 왔다. 지금도 우리는 문명 속에서 조금씩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전展은 1990년대 초부터 25년간 형성돼 온 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지구 차원에서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를 아우르며 개별문화를 부정하기보다 대중이 집단으로 공유하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우리 시대의 다면적 초상화를 포착한다.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일하며 노는지, 몸과 물건과 생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는지, 사랑과 전쟁은 어떻게 일으키는지를 지구 곳곳에서 관찰하고 기록한다. 은행ㆍ정부기관ㆍ학교 등 여러 형태의 일터에서 작업 중인 사진가들은 문명의 다채로운 모습을 각자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출품작이 300여점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 전시다. 아시아ㆍ호주ㆍ유럽 등 32개국 135명 작가들이 참여했다. 칸디다 회퍼ㆍ토마스 스트루트ㆍ올리보 바르비에리 등 해외 작가뿐만 아니라 KDK(김도균)ㆍ김태동ㆍ노상익ㆍ노순택 등 국내 작가의 작품도 소개한다.

❸ 에드워드 버틴스키, 제조ㆍ17번ㆍ더후이시 데다 닭 처리 공장ㆍ중국 지린성, 2005, ⓒEdward Burtynsky, courtesy of Flowers Gallery, London Nicholas Metivier Gallery, Toronto ❹ 도나 슈워츠, 데지레와 캐런, 68일 내, 2006, ⓒDona Schwartz, courtesy Stephen Bulger Gallery
❸ 에드워드 버틴스키, 제조ㆍ17번ㆍ더후이시 데다 닭 처리 공장ㆍ중국 지린성, 2005, ⓒEdward Burtynsky, courtesy of Flowers Gallery, London Nicholas Metivier Gallery, Toronto ❹ 도나 슈워츠, 데지레와 캐런, 68일 내, 2006, ⓒDona Schwartz, courtesy Stephen Bulger Gallery

전시는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벌집(Hive)’은 우리가 발전시키고 확장해가는 도시유기체를 다루고, 두번째 ‘따로 또 같이(Alone Together)’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맺는 관계를 살핀다. 세번째 ‘흐름(Flow)’에서는 자본ㆍ석유ㆍ 컨베이어 벨트ㆍ자동차를 비롯한 문명이 만들어 낸 움직임을, 네번째 ‘설득(Persuasion)’에서는 광고ㆍ프로파간다ㆍ마케팅 등 문명이 만들어낸 설득 방식을 들여다본다.

다섯번째는 ‘통제(Control)’로 권력기관이 자신들의 권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여섯번째 섹션 ‘파열(Rupture)’에서는 사회의 붕괴와 충돌을 조명하고, 일곱번째 ‘탈출(Escape)’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여흥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마지막 섹션인 ‘다음(Next)’에서는 21세기에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세상을 조망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2019년 2월 17일까지 개최된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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