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11월 19일 서민들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제겐 질문 없나요? 병풍 취준생의 한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면접 중 자신이 들러리라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127명에게 “자신이 면접 중 들러리라는 기분이 든 적 있는지”를 물은 결과, 전체의 76.5%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23.5%였다.

면접 들러리라고 느낀 이유로는 ‘특정 지원자에게만 질문이 쏟아져서(45.5%ㆍ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나에게 질문하거나 듣는 태도가 건성처럼 느껴져서(37.1%)’ ‘내정자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26.5%)’ 등의 순이었다.

“들러리라고 느꼈던 면접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1.0%가 ‘준비한 대로 담담하게 임했다’고 답했다. ‘오히려 더 필사적으로 임했다’는 응답자도 15.9%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포기하고 편안히 임했다(25.9%)’ ‘대충 임했다(7.2%)’라고 말한 응답자도 있었다.

자신이 면접 들러리라고 느꼈던 취업 준비생의 83.9%는 ‘해당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답했다. 반면 들러리라고 느끼지 않았던 응답자들의 탈락 비중은 38.9%였다. ‘들러리라고 느꼈던 면접이 구직 과정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구직ㆍ취업 의욕이 떨어졌다(37.2%)’ ‘슬럼프를 겪었다(21.7%)’ ‘스트레스가 늘어 예민해졌다(8.7%)’ 등을 꼽았다.

수능 끝났으니 용돈 벌어야죠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수험생 1786명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을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가 전체의 72.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여행(40.6%)’ ‘다이어트ㆍ운동(27.4%)’ ‘운전면허ㆍ자격증 취득(16.7%)’ 등의 순이었다.

“입시 전형이 모두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98.9%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일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분야로는 ‘외식ㆍ음료(72.0%ㆍ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놀이공원ㆍ영화관 등의 ‘문화ㆍ여가ㆍ생활(43.4%)’이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36.7%)’ ‘유통ㆍ판매(19.8%)’ ‘교육ㆍ강사(4.8%)’ 등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 ‘용돈ㆍ생활비 마련(8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비 마련’도 33.9%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경험을 해보고 싶어서(23.6%)’ ‘평소 해보고 싶었던 아르바이트가 있어서(18.4%)’ 등의 순이었다. “내년 최저임금이 얼마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70.5%가 정답(8350원)을 맞혔다. 근로계약서 작성은 고용주의 의무사항임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도 89.0%에 달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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