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1주만에 하락 전환
1년에 5억원 오른 뒤 5000만원 하락
곳곳에서 쏟아지는 부동산 침체 우려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엇갈린 시선

서울 아파트 시장의 척도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1년간 매매가격이 5억원 오른 뒤, 최근 한달 5000만원이 빠졌다. 곳곳에선 부동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아파트 시장의 척도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1년간 매매가격이 5억원 오른 뒤, 최근 한달 5000만원이 빠졌다. 곳곳에선 부동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난해 9월 13억원가량에 거래되던 이 아파트(전용면적 약 23평ㆍ6층 기준)의 실거래가는 올 9월 1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우려되자, 정부는 9월 13일 특단의 대책을 꺼냈다. 그로부터 한달여 뒤인 10월 은마아파트는 5000여만원 하락한 17억5000만원에 팔렸다.

9ㆍ13 대책 이후 두달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언론에선 ‘급랭’ ‘침체’ ‘가격 붕괴’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쏟아냈다. 정말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걸까. 머지않아 불패를 자랑하던 부동산 가격이 무너질까.

자! 질문의 답에 다가가보자. 1년간 상승한 5억원 중 이제 5000만원 떨어졌다. 4억5000만원이 더 떨어져도 전년 수준이다. 그렇다고 전년 수준에 ‘거품’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부동산 분석, 대체 누굴 위한 것일까. 고작 5000만원 떨어진 지금이 급랭인가 침체인가 붕괴인가. 무주택자로선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부동산과 탐욕, 가진 자와 없는 자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 [파트1] 욕망의 프레임 걷으면 ‘부동산 거품’ 보인다

◆ [파트2] 무주택자의 눈, 집값 떨어졌다는데 여전히 갈 곳 없네

◆ [파트3] 유주택자의 눈, 왜 내 아파트만 안 오르는 걸까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