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道, 2013년도 시책발굴 위한 토론 한마당 개최

전북도는 31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동력, 제2의 새만금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전략산업분야 10대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도민공감대를 형성하고 2013년도 신규시책 발굴방향을 정하기 위한 ‘전략산업분야 도민 토론한마당’을 개최하였다.

김완주 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오명준 부품소재단장을 비롯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의 홍경태 원장, 현대중공업 이충호 부장 등 연구기관과 학계, 기업체 전문가 13명이 토론자로 참여하였으며, 약 200여명의 도민이 방청객으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전세계적인 산업 트렌드인 산업의 융복합과 경쟁적 녹색성장정책에 맞추어 전북도의 산업육성정책도 어느 정도 탄력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제2의 새만금으로 집중 육성하되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여 유사한 산업특성을 가진 산업별로 그룹핑하고 특성화된 육성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 반드시 10개 산업을 모두 끌어안고 갈 것이 아니라 이 시점에서 옥석을 선별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육성해야 한다는 점, 우주항공과 의료융합 등 신산업분야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즉,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를 과감하게 제외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산업분야로 대체하는 것도 앞으로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오명준 부품소재단장은 전라북도 10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실용화 위주의 기술지원 강화, 주력산업과 신산업분야 투자 포트폴리오 재설계, 지방대학 육성 등을 제안하였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홍경태 원장은 산업계의 미래예측 및 트렌드 분석에 바탕을 둔 분석기획 강화, 기업들의 품질보증 및 신뢰성 확보 지원, 우수인력 유치 육성을 위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정부여건 개선방안 마련을 주문하였다

박정훈 기자 ted@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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