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박스권 진입 가능성

# 2018년 1월
새해 벽두부터 주식시장에 봄바람이 불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할 것 없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그해 1월 29일 2598.19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월 16일 15년 6개월 만에 900포인트를 돌파했다. 미 경기회복, 반도체 산업 호황 등 상승요인도 수두룩했다. 2018년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할 거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 2018년 6월
연초의 대세 상승의 기대감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미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상승세의 발목을 잡았다. 코스피지수의 고점 전망을 2800포인트대로 낮췄지만 낙관론은 여전했다. 남북경협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2018년 12월
1년 사이 기대는 우려로 낙관론은 비관론으로 바뀌었다.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대로 하락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반도체 산업 침체 등 증시를 흔들 변수도 숱하다.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건 쉽지 않다. 주가는 럭비공과 같아서 작은 변수에도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2018년 초 주식시장에 팽배했던 장밋빛 전망이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사라진 것만 봐도 그렇다. 문제는 2019년이다. 증시를 누르는 암울한 전망만 가득하다. 증시 전문가들도 2019년 국내 증시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내 증시의 박스권 진입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 [파트1] “2019년 증시, 2년 만에 다시 박스권에 갇힐 수도”

◆ [파트2] 2018년 증시 미국으로 시작해 미국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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