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애플 실적 쇼크에 국제금융시장 들썩
[Weekly Issue] 애플 실적 쇼크에 국제금융시장 들썩
  • 고준영 기자
  • 호수 320
  • 승인 2019.01.06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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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The SCOOP) 세꼭지 뉴스
애플 실적 쇼크에 세계 금융시장 휘청
10대 그룹 시총 반년 만에 160조 증발
국내 자동차 시장서 수입차 비중 급증
애플 쇼크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애플 쇼크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애플 실적 쇼크]
국제금융시장 들썩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락으로 시작된 ‘애플 쇼크’가 세계 증시를 흔들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 달러(약 100조~104조원)에서 840억 달러로 크게 낮췄다.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에 애플의  주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0%가량 떨어졌다. 

뉴욕 증시도 요동쳤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3%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48% 내려갔다. 나스닥 지수도 3.04% 떨어졌다. 애플과 함께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페이스북,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탓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애플 쇼크의 여파가 미국 증시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증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날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0.62%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1.55% 내려갔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1.66% 빠졌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각각 3.00%, 0.95% 하락했다.

이런 애플 쇼크가 국내엔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건 그나마 위안거리다. 지난 4일 애플 쇼크에 따른 충격을 점검하기 위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약세로 국내 관련 지표는 안정적이었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장 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10대 그룹 시총]
반년 새 160조원 ‘증발’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최근 6개월 사이 16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집단 소속 상장사의 시총은 지난 3일 774조33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29일 933조3738억원보다 159조429억원(17.0%) 감소한 수치다.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16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16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사진=연합뉴스]

시총 감소액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으로 98조4429억원이 감소했다. 그 뒤를 SK(-23조2755억원), LG(-9조6677억원), CJ(-8조2385억원), 포스코(-7조9137억원), 현대차(-5조8863억원), 롯데(-5조403억원), KT&G(-1조4276억원), GS(-1조1419억원)가 이었다. 10대 그룹 중 현대중공업만 시총이 16조66352억원에서 18조6266억원으로 1조9915억원 증가했다. 

시장 안팎에선 주력산업이 힘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수출과 증시 성장세를 견인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서다. 실제로 10대 그룹의 시총 감소액 159조429억원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61.9%에 이른다. 여기에 SK의 감소분을 더하면 시총 감소액 비중은 76.5%로 수직 상승한다. 전체의 4분의 3을 넘는 수준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비해 10대 그룹 시총 감소폭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수출 비중이 높은 10대 그룹의 주가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점유율 16.7%]
수입차 전성시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705대였다. 2017년(23만3088대)보다 11.8%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26만대를 넘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수입차 비중은 16.7%로 2015년(15.5%)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등록 대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798대로 가장 많았다. BMW는 5만524대로 2위였다. 하지만 BMW는 2017년보다 15.3% 줄었다. 차량 화재사고 때문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43.0% 급증한 1만6774대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이 16만7174대(64.1%)로 가장 많았다. 2000~3000cc 미만은 7만7586대(29.8%), 3000~4000cc 미만은 1만3193대(5.1%)였다.연료별로는 가솔린(12만3272대ㆍ47.3%)이 디젤(10만6881대ㆍ41.0%)을 앞질렀다. 

2017년에는 디젤(47.2%)이 가솔린(42.9%)보다 많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3만360대로 32.9% 늘었다. 환경규제로 인해 디젤 차량 구매는 줄고, 친환경 차량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191대에 그쳤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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