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M&A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
[Weekly CEO]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M&A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
  • 이지원 기자
  • 호수 322
  • 승인 2019.01.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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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화장품 공장 인수 LG생건
포스코 회장 실적 자신감
삼성전자 ‘닥치고 협업’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M&A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

인수ㆍ합병(M&A)의 귀재라 불리는 차석용(65)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또 한번의 M&A를 성사시켰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더페이스샵은 지난 9일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의 중국 광저우廣州 공장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793억원가량이다.

에이본 광저우 공장은 연간 1만3000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CGMP(의약품 품질관리기준) 설비도 보유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2월 중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석용 부회장은 2005년 취임 후 공격적 M&A를 성공시키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시작으로 해태음료, 더페이스샵, 일본 긴자스테파니, CNP코스메틱스 등을 줄줄이 인수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우수한 생산능력을 보유한 최신 설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에이본의 오랜 브랜드력과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좋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의 자체 제품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분기별 영업益 1조 달성하겠다”


“분기별 영업이익 1조 달성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최정우(61) 포스코 회장이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보다 실적이 나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큰폭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건설ㆍ자동차 등 전방산업 침체로 철강 업황의 상황이 올해도 신통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침체 우려를 2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사업으로 돌파하겠다는 게 그의 전략이다. “철강은 공급과잉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 리튬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은 원료 확보 등을 위해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다.”

최 회장이 현장 중심의 인력을 재배치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 포스코는 서울 근무 인원 1500여명 중 일부를 포항제철소 본사와 광양제철소 등 생산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300~500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은 “현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서울 엔지니어 중심으로 재배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아마존ㆍ구글ㆍ애플과 ‘닥치고 협업’

“삼성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CES 2019’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의 부진을 묻자 김현석(58)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내놓은 답이다. 김 사장은 간담회에서 “어려운 시절은 50년 역사에서 항상 있었다”면서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저력을 가진 회사”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사진=뉴시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사진=뉴시스]

그러면서 그는 ‘올해 하반기’를 거론했다. 김 사장은 “잠정실적 발표에서 올 하반기부터 좋아질 거라고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그런 일이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삼성전자가 혼자 잘한다고 다 풀리는 게 아닌 만큼 조금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준비가 됐으니 대외여건만 받쳐주면 언제든 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가 생각하는 준비란 협업이다. 삼성전자는 뉴 빅스비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 TV를 아마존과 구글의 AI 스피커와 연동하고, 애플과의 콘텐트 협력을 통해 추가기능도 탑재했다. 올해가 원년으로 기록될 8K TV 시장에도 김 사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아 점유율 얘기를 하기 쉽지 않지만, 달라는(공급) 데는 많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자율주행차, 5G로 통한다


‘국제가전박람회(CES) 2019’를 찾은 하현회(62)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발길이 분주해졌다. 5G 시장 선점의 밑바탕이 될 전략을 세우기 위한 행보다. 8일(현지시간) 하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현대차ㆍ기아차ㆍ혼다 등 여러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했다. 5G 시장이 산업 간 융합을 강조하는 만큼 다른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차는 5G 인프라가 중요하다. 가장 먼저 혼다 자동차의 부스를 찾은 하 부회장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자율주행 플랫폼 ‘세이프 스왐(safe Swarm)’을 직접 체험했다. 현대차 부스에 설치된 미래 모빌리티에도 탑승해 학습ㆍ운동ㆍ업무ㆍ쇼핑 등 다양한 콘텐트를 살펴봤다.

하 부회장은 “5G시대의 자동차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 같다”면서 “차의 기능이 가장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차 전시관에서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을 들여다봤다. 하 부회장은 “미래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실시간 분석을 위해서는 5G 네트워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OLED 대세화 공식 선포


“2020년 OLED와 육성사업 매출 비중을 50%로 만들겠다.” 한상범(64)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019년 사업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부턴 회복세를 그렸다”면서 “올해도 OLED와 육성사업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분야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 상업용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다. 대형 OLED는 해상도를 8K로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광저우廣州의 8.5세대 공장도 올 상반기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P-OLED는 파주 6세대 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인 상업ㆍ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한 부회장은 “OLED 대세화를 이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목표는 5대 경제단체 진입”
 

“임기 내 5대 경제단체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윤숙(64)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5대 경제단체 진입을 목표로 회원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원 수를 늘려 협회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전체 구성원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여성기업과 회원사를 위한 정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여성기업 전용펀드ㆍ공제조합을 통한 자금ㆍ투자 유치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플랫폼을 활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금융ㆍ컨설팅ㆍ홍보ㆍ마케팅 등 전문분야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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