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 닥친 한국 반도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비관론이 한국경제를 짓누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비관론이 한국경제를 짓누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굳이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아도 ‘상승’이었다. 2016년 12월부터 반도체 시장의 성장 그래프는 그런 모양이었다. 엄청난 성장속도에 반도체 업계는 샴페인을 터뜨리면서 ‘슈퍼 사이클’이란 그럴듯한 이름을 붙였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초호황기란 뜻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반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일순간 꺾였다. 샴페인에 취한 사람들은 ‘슈퍼 사이클의 오점’이라며 깎아내렸지만 반도체 가격은 반등하지 않았다. 반도체 가격이 충격적인 변곡점을 맞은 지 3개월, 이제야 사람들은 슈퍼 사이클의 함정에 빠진 게 아니냐며 우려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으로 근근하게 버티고 있는 한국경제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슈퍼 사이클의 함정, 반도체의 배신을 취재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파트1] 반도체 가격 24개월치 분석 : 2018년 10월이 ‘변곡점’이었다


[파트2] 반도체, 가보지 않은 길에서 멈추다

[파트3] 그렇게 좋던 반도체 지표가 ‘불안’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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