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스몰캡 엘아이에스] 중국 OLED 굴기 두렵냐고? 천만에
[生生스몰캡 엘아이에스] 중국 OLED 굴기 두렵냐고? 천만에
  • 손창현 K투자정보 팀장
  • 호수 323
  • 승인 2019.01.23 0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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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응용기기 전문업체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굴기屈起가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디스플레이 투자액의 88%를 시장에 쏟아부었다. 이는 중국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업체 ‘엘아이에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BOE·톈마·GVO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플렉서블 OLED 시장이 개화하면서 엘아이에스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디스플레이 산업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20년간 디스플레이 시장을 호령했던 LCD(액정표시장치)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자리를 내주는 모양새다. OLED는 화질이 뛰어난데다 LCD처럼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하지 않아 두께도 얇다. 더 나아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플렉서블·폴더블·롤러블 등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는 지난해까지 LCD(252억 달러)보다 작았던 중소형 OLED(219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올해 248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LCD 전망치(226억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도 LCD를 버리고 OLED를 선택하고 있다. 그 결과, 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2014년 1억7400만대에서 2020년 10억2600만대로 6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전망).

OLED 시장의 성장은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업체 엘아이에스의 성장 기회가 될 공산이 크다. 레이저를 활용해 플렉서블 OLED를 자르는 커팅장비와 OLED를 밀봉하는 실링장비를 생산하는 엘아이에스의 첫번째 투자 포인트는 선점 효과다.

이 회사는 중국의 OLED 산업이 개화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해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BOE·톈마·GVO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2월엔 BOE와 144억원 규모의 레이저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부터 받은 구매요청서도 2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중국이 전세계 디스플레이 투자액의 88%에 달하는 189억 달러(약 20조2000억원·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 보고서 기준)를 디스플레이 산업에 쏟아부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회사는 중국시장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성장주

둘째 투자 포인트는 선택과 집중이다. 엘아이에스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사후면세점 사업의 부진이었다. 이 회사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면세점 사업이 침체를 겪기 시작한 2017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한 이유다. 그 결과, 455명이었던 직원의 수를 55명으로 줄여 고정비용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11월엔 사후면세점 영업부문을 종근당건강에 15억원에 양도하면서 해당 사업의 실적 부진 부담을 떨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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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성장 가능성도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다. 이 회사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영업손실 66억원, 당기순손실 321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달랐다. 1~3분기 매출액 188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런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시장의 주목을 받는 플렉서블폰의 출시가 본격화하면 관련 장비의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플렉서블 OLED 필름을 비롯해 모듈 커팅 부분으로 장비 공급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 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언급했듯 엘아이에스의 주력은 OLED 커팅장비와 실링(밀봉)장비다. 다만, 2016년 이후 2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는 점은 투자자의 우려를 살 만한 요소다.

경영이 어려워지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뒷받침되면 이런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대주주가 지분율을 23.02%에서 25.18%로 높인 점도 CB 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엘아이에스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중장기 목표가를 2만원으로 전망한다.
손창현 K투자정보 팀장 fates79@naver.com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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