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LG유플+CJ헬로 後 … M&A 큰 장 설까
[Weekly Issue] LG유플+CJ헬로 後 … M&A 큰 장 설까
  • 김정덕 기자
  • 호수 326
  • 승인 2019.02.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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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세꼭지 뉴스
LG유플 통큰 인수 후폭풍
이웅렬 회장 퇴진의 비밀
경고등 울린 경상수지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했다.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면 유선방송업계 2위로 뛰어오른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했다.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면 유선방송업계 2위로 뛰어오른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CJ헬로 後  
M&A ‘큰 장’ 설까


CJ헬로를 품은 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유료방송시장 2위로 올라설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 중 ‘50%+1주(3872만3433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인수목적을 ‘유료방송시장 경쟁력 확보’라 밝힌 LG유플러스는 이사회 의결 후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유료방송시장의 LG유플러스는 단숨에 점유율 2위(CJ와 통합 점유율 24.43%)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가입자수 기준 유료방송시장의 점유율 1위는 합산 점유율 30.86%의 KT(20.67%)·KT스카이라이프(10.19%), 2위와 3위는 각각 SK브로드밴드(13.97%), CJ헬로(13.01%)였다. LG유플러스는 11.42%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장 변동을 점치기엔 이른 측면이 있다. 인허가의 핵심 관문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016년 CJ헬로(당시 CJ헬로비전)의 인수를 선언했지만 공정위는 시장지배력이 강해진다는 이유로 ‘불허’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이번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송과 통신간 융복합’을 얘기했는데, 유료방송 인수·합병(M&A)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읽혀서다.

관전 포인트는 또 있다. 졸지에 3위로 밀려날 처지가 된 SK텔레콤이 M&A를 통해 2위 탈환에 나설지 여부다. 유력 매물로는 오는 7월 채권 만기 연장을 앞두고 있는 딜라이브(6.45%)가 꼽힌다. KT도 인수에 눈독을 들여온 곳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이 딜라이브를 인수하더라도 점유율은 20.42%로 여전히 3위에 머물 수밖에 없다. 최근 M&A 시장에서 티브로드(9.86%)와 CMB(4.85%)가 거론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SK텔레콤이 M&A를 꾀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차명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차명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

차명주식으로 끝난
어느 총수의 퇴진쇼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14일 자본시장법 및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이 전 회장은 아버지인 이동찬 전 명예회장이 2014년 별세하면서 자녀들에게 남긴 주식 가운데 코오롱 계열사 주식 38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한 뒤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6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할 당시 차명주식을 자신의 보유분에 포함시키지 않은 혐의(독점규제법 위반), 양도소득세 납부 회피 목적으로 차명주식 4만주를 차명 상태로 유지해 매도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도 있다.

재판에 넘겨지면서 이 전 회장의 ‘자의적 조기 퇴진’을 둘러싼 평가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앞으로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

그는 “이제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고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창업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멋진 퇴임 발표문도 남겼다. 당시엔 “외부의 압력 없이, 사회적 물의를 빚지 않은 재벌 총수가 스스로 퇴진한 것은 한국 재계 역사상 처음”이라면서 박수를 받았지만 ‘꼼수 사퇴’라는 비판을 자초하게 됐다.

사드 보복은 끝났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는 예전처럼 크게 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사드 보복은 끝났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는 예전처럼 크게 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21년 연속 흑자
경상수지의 이면

2018년 경상수지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2018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64억1000만 달러 흑자였다. 외환위기 폭풍이 밀려왔던 1998년 이후 21년 연속 흑자 행진이다. 흑자폭도 2017년(752억3000만 달러)보다 컸다. 세계 교역 증대, 반도체 수출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올해도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해 막판에 경상수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48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규모는 지난해 4월(13억6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폭(297억4000만 달러)이 2017년 367억3000만 달러 다음으로 컸던 것도 심상치 않은 징조다.

특히 여행수지가 166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조치 이후 부쩍 줄었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더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2017년 사드 영향으로 유커가 줄었다가 지난해 회복했지만, 사드 이전 수준으로는 돌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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