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25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불황기의 인재 책임감 강해야
기업이 불황기에 가장 원하는 인재는 ‘책임감’이 강한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44곳을 대상으로 ‘핵심인재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4.0%가 불황기에 필요한 핵심인재의 조건으로 ‘책임감’을 꼽았다. 이어 ‘성실함(18.9%)’ ‘소통능력(12.5%)’ ‘도전정신(11.3%)’ ‘적응력(5.5%)’ 등의 순이었다. ‘불황기에 필요한 핵심인재 유형’ 역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인재(42.7%)’가 1위에 올랐다. 그밖에 ‘직무 전문지식이 뛰어난 인재(11.6%)’ ‘변화에 잘 대처하는 인재(10.8%)’도 있었다.
핵심인재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37.7%)’ ‘대리급(26.4%)’ ‘부장급(20.8%)’ ‘사원급(8.5%)’ ‘임원급(6.6%)’ 순이었다. 과장급과 대리급이 주로 실무를 담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 핵심인재가 퇴사를 원하면 ‘연봉인상(50.0%ㆍ복수응답)’ ‘승진ㆍ승급(26.4%)’ ‘추가 인센티브(25.5%)’ ‘직책자 임명(19.8%)’ 등을 제시해 퇴사를 막는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기업 중 핵심인재를 별도로 관리하는 곳은 30.8%에 그쳤다. 기업이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방법은 ‘개별 인센티브 지급(50.0%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높은 연봉(27.4%)’ ‘넓은 업무권한 부여(23.6%)’ 등의 방법도 있었다
기업 인사 담당 59% 근로조건 공개 ‘콜’
기업 10곳 중 6곳이 근로조건 공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 담당자 460명에게 ‘채용 시 근로조건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면 어떠냐’고 물어본 결과, 59.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종합격 후 근로조건이 맞지 않아 입사를 포기한 지원자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48.9%에 달했다.
근로조건 공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동의하는 사람만 지원(49.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이미지 개선(23.9%)’ ‘허수 지원자 감소(14.0%)’ ‘입사 포기자 감소(12.5%)’라는 답변도 있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급여가 높은 회사에 지원자 집중(44.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종합격자에게만 공개(28.2%)’ ‘자사 근로조건 알려지는 것 싫음(21.8%)’ ‘회사 방침상 비공개(5.3%)’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기업이 공개하는 근로조건으로는 ‘급여ㆍ근로시간(36.7%)’이 가장 많았다. ‘근로시간(30.9%)’ ‘비공개(18.7%)’ ‘급여(10.4%)’ ‘직무ㆍ직급ㆍ상황에 따라 다름(3.3%)’이 뒤를 이었다. ‘근로조건 공개 시 구직자의 입사 선호도가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엔 45.6%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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