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3월 4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당신 앞에 있는 알바의 자화상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생계를 잇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생계를 잇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생계를 잇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노동자 3239명에게 ‘아르바이트 유형’을 묻자 73.0%가 ‘생계형’이라고 답했다. 

유형별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달랐다. 생계형은 ‘생활비 마련(75.2%ㆍ복수응답)’ ‘용돈벌이(35.5%)’ ‘가족의 경제부담 경감(29.5%)’ 순이었다. 비생계형은 ‘용돈벌이(79.6%)’ 1위, ‘여행자금ㆍ학비(38.2%)’가 2위에 올랐다. ‘생활비 마련(23.7%)’은 3위에 그쳤다.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도 유형별로 차이를 보였다. 생계형은 ‘급여(25.0%)’를, 비생계형은 ‘잘하는 일(19.2%)’을 각각 1위로 꼽았다. 또한 생계형은 ‘출퇴근 거리(18.5%)’ ‘잘하는 일(17.0%)’ 순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반면 비생계형은 ‘출퇴근 거리(17.4%)’ ‘급여(16.7%)’ 순이었다. 자신의 처지가 안타깝게 느껴진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생계형은 79.9%, 비생계형은 50.9%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女 리더 나오려면 인식 바뀌어야

 

기업 10곳 중 6곳은 여성 임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99곳을 대상으로 ‘조직 내 여성 임원 비율’을 조사한 결과, 64.5%가 ‘없다’고 답했다. 여성 임원의 비율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55.5%가 ‘적다’고 느꼈으며, 32.1%가 ‘적당하다’, 12.4%가 ‘많다’고 답했다.

여성 임원이 적은 이유로는 ‘주요 업무ㆍ보직을 남성이 맡고 있어서(53.0%ㆍ복수응답)’라는 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여성 직원의 인력풀 부족(28.3%)’ ‘임신ㆍ출산으로 인한 업무 공백(19.9%)’ ‘남성 선호하는 경영진(19.3%)’이 이었다. ‘업무 능력 차이(6.0%)’ ‘남성 직원이 여성 상사를 따르지 않음(2.4%)’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여성임원 의무 할당제는 절반 이상인 54.8%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전체 여성 직원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24.4%가 ‘10%’라고 답했다. 남성과 여성 직원의 비율이 5대 5라고 답한 기업은 9.7%에 그쳤다. 직급별 여성 직원의 평균 비율은 ‘사원(37.0%)’ ‘대리(27.0%)’ ‘과장(21.0%)’ ‘부장(13.0%)’ 순으로 높았다. 기업은 다양한 직급에서 성비 균형을 이루기 위해선 ‘여성의 사회 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41.8%ㆍ복수응답)’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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