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3월 11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열에 여섯 “인사평가 불합리”
 

지난해 하반기 인사평가를 마친 직장인 중 26.5%는 결과에 불만족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하반기 인사평가를 마친 직장인 중 26.5%는 결과에 불만족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사 인사평가제가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372명에게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60.5%(불합리한 편 47.6%ㆍ불공정함 12.9%)가 불합리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0%는 ‘합당함’, 35.5%는 ‘합당한 편’이라고 느꼈다.

인사평가제도를 불합리하다고 느낀 이유로는 ‘허술하고 미흡함(36.0%ㆍ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인맥 위주로 평가(34.7%)’ ‘매년 동일하게 진행(30.7%)’ ‘업무 특성을 무시하고 평가(21.3%)’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인사평가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46.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7.7%, ‘필요 없다’는 18.5%였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평가를 마친 직장인 중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응답자는 26.5%에 달했다. 만족한 응답자는 28.6%였다. 인사평가 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형식적인 평가에 덤덤하다(60.2%)’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의욕을 상실했다(11.2%)’ ‘인정받아 뿌듯했다(11.2%)’ ‘직장 내 인맥관리 중요성을 느꼈다(7.1%)’ ‘성과를 뺏겨 비참했다(4.1%)’ 등의 순이었다.

30대 이상 직장인 18.6% 알바 병행

 

30대 이상 직장인 10명 중 2명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30대 이상 직장인 20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8.6%가 직장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6.0%, 40대 19.8%, 50대 23.0%로 연령에 비례해 높아졌다. 

직장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유로는 ‘돈 더 벌기 위해(85.8%ㆍ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남는 시간 유익하게 활용(31.5%)’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기 위해(11.5%)’ ‘이직 위한 경험 쌓기 위해(10.8%)’ 등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로 버는 월 평균 수입은 50만3000원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46만9000원, 40대 51만8000원, 50대 54만5000원이었다.

병행하는 아르바이트의 종류는 ‘매장관리ㆍ판매’가 34.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서빙ㆍ주방보조(27.0%)’ ‘택배ㆍ배달(24.1%)’ ‘사무보조(12.1%)’ ‘대리운전(11.8%)’ ‘텔레마케팅ㆍ상담(9.4%)’ 등의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은 주말ㆍ공휴일이 50.9%, 주중 퇴근 후는 49.1%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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