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9 서울모터쇼

완성차 중심이던 서울모터쇼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변화를 꾀할 전망이다.[사진=뉴시스]
완성차 중심이던 서울모터쇼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변화를 꾀할 전망이다.[사진=뉴시스]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 ‘서울모터쇼’가 막을 연다.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협회(OICA)가 공인한 국제적인 행사다. 오는 29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올해 서울모터쇼의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다. 자동차 산업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커넥티드 기술ㆍ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이동수단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했다. 완성차 중심이던 모터쇼를 모빌리티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이번 모터쇼에 국내 5개 완성차 브랜드와 닛산ㆍ메르세데스-벤츠ㆍBMWㆍ포르쉐ㆍ테슬라를 비롯한 해외 완성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SK텔레콤ㆍ한국전력ㆍ동서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총 참가업체 수는 완성차업체ㆍ부품업체ㆍIT업체ㆍ에너지 업체 등을 포함해 190여개가량. 총 전시차량 대수는 100여대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터쇼는 완성차 브랜드 전시공간인 ‘오토 메이커스 월드’, 친환경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서스테이너블 월드’, 자율주행ㆍ커넥티드 기술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엿볼 수 있는 ‘커넥티드 월드’, 미래 모빌리티를 살펴볼 수 있는 ‘모빌리티 월드’ 등 행사 주제에 부합하는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개발]
스마트폰 하나로 부릉부릉


현대차ㆍ기아차가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는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ㆍ운행ㆍ차량 제어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량공유 시대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 기술을 활용한 이 디지털키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성이다. 기존 자동차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별도의 키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는 최대 4명과 공유할 수 있다. 사용기간 혹은 사용기능 등을 제한하는 ‘제한적 공유’ 기능도 탑재돼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탑승자를 확인해 아웃사이드 미러, 운전석ㆍ운전대 위치 등 미리 입력해놓은 설정으로 자동 변경된다. 일정 속도를 넘어가거나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소유주에게 알림이 가거나, 주차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도 있다. 

이 디지털키가 상용화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키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직접 만나지 않고도 차량을 공유할 수 있다. 향후 자동 주차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가 나올 경우 원격제어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닛산 신형리프 사전 공개]
전작 넘는 후속 되려나


한국닛산이 오는 18일 출시하는 전기차 ‘신형 리프’의 정보를 미리 공개했다. 신형 리프는 닛산의 대표 전기차 리프의 후속 모델이다. 리프가 세계에서 39만대 이상(2019년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팔린 베스트셀러인 만큼 신형 리프를 향한 시장의 기대도 상당히 크다. 

 

닛산 전기차 신형 리프.[사진=뉴시스]
닛산 전기차 신형 리프.[사진=뉴시스]

신형 리프는 ‘S’와 ‘SL’ 두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성능이 개선된 ‘e-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ㆍm을 달성한 게 특징이다. 주행거리는 231㎞로, 이전 모델 대비 약 76% 증가했다. 

편의기능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새로 탑재된 ‘e-페달’은 하나의 페달로 가속ㆍ감속ㆍ제동까지 가능해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는 ‘인텔리전트 트레이스 컨트롤’,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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