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건 국제공조다. 세계 주요국이 ‘공조의 끈’을 탄탄히 하면서 경기부양에 힘써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끈은 ‘썩은 동아줄’로 전락한 지 오래다. 자국 이기주의에 빠진 세계경제는 구심점을 잃은 채 ‘바다’가 아닌 ‘절벽’으로 돌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 보호무역주의가 있다.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것이다. 세기의 소송전戰이라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에서도 ‘보호무역’의 흔적이 묻어난다. 보호무역주의에 숨어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는 무엇일까.
심하용·정다운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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